[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중국 무대에 진출한 하대성(베이징 궈안)이 첫 경기만에 데뷔골을 쏘아올렸다.
하대성은 25일 일본 히로시마 애슬레틱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베이징 궈안 이적후 첫 골을 신고했다. 상대는 산프레체 히로시마였고 마무리용 무기는 왼발이었다.
이날 하대성은 베이징 유니폼을 입고 첫 선을 보였다.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격해 75분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팀의 공수를 조율하며 진가를 발휘한 하대성은 내친 김에 데뷔골까지 터트리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데뷔골은 후반 17분 터졌다. 코너킥 상황에서 골키퍼 선방에 막혀 나온 공을 골문 앞에서 기다리던 하대성이 밀어 넣는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하대성의 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베이징은 곧 동점골을 헌납했다. 후반 33분 코너킥 상황에서 치바 가즈히코에게 시저스킥으로 동점골을 내주면서 경기를 1-1 무승부로 마무리해야 했다.
[사진=하대성 (C)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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