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tvN 총괄 이덕재 상무가 대학생 32명과 특별한 아이디어 코칭 시간을 가졌다.
지난 21일 오전 서울 상암동 CJ E&M센터에서 'CEO와 함께하는 컬쳐런치' 최종 참석자를 선정하기 위해 '상상토크 어워드' 행사가 진행됐다.
'CEO와 함께하는 컬쳐런치'는 CJ 그룹이 2014년 상반기 신입사원 공채를 앞두고, 문화기업 CJ에 관심이 많은 미래의 문화리더들과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며 문화 창조에 대한 새로운 인사이트를 발견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당신이 만들고 싶은 문화'를 주제로, 각 사에서 만들고자 하는 다양한 문화 아이디어 기획안을 온라인으로 제출, 심사를 통해 선정된 이들을 각 사 CEO들과의 점심식사에 초청한다.
CJ E&M 컬쳐런치 최종참석자를 선정하기 위해 진행된 이날 '상상토크 어워드'에서는 CJ그룹 채용 홈페이지(http://recruit.cj.net)에 접수, 기획안이 통과된 32명의 대학생이 함께했다.
특히 이날 자리에서는 아이디어 기확안의 2차 심사 과정을 현재 인기리에 방영 중인 tvN '창조클럽 199'의 커넥티브 강연쇼 콘셉을 도입해 눈길을 끌었다.
'커넥티브 강연'은 강연자와 청중이 서로의 아이디어를 융합해 창조적인 부가가치를 만들어내는 것이 콘셉트. 이와 마찬가지로 이날 1차 합격자들이 제출한 문화 아이디어를 각각 2분씩 발표하고, 이에 대해 이덕재 상무가 자신의 상상력과 스토리를 더하는 소통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로 업그레이드 하는 방식으로 관심을 모았다.
이날 번뜩이고 참신한 아이디어 가운데, 이덕재 상무가 2명을 선정했다. 2명을 포함한 최종 참석자 7명은 오는 26일 진행 예정인 CJ E&M 김성수 공동대표와의 점심식사에 초청 받게 된다.
'응답하라1994', '꽃보다 할배', 'SNL코리아' 등 과감한 시도로 새로운 문화트렌드를 만들어 온 이덕재 상무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학생들의 아이디어 코칭을 하는 것은 물론, 재치있는 입담을 발휘해 흥미를 더했다.
이덕재 상무는 "여러분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게 설렌다"고 인사말을 전한 뒤, "결핍이 크리에이티브의 씨앗이라고 본다. 좋은 여건이 주어져야만 일을 잘 할 수 있다고 보지만, 사실 충분한 인력과 시간이 주어진다면 창조적인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오히려 불가능하다. 오히려, 무언가가 부족하고 없을 때가 많은데 그걸 극복하고 무언가 해내야 한다고 생각할 때가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게 되는 시발"이라고 자신의 견해를 전했다.
3시간 가량 진행된 행사를 마친 후, "번뜩이는 아이디어뿐만 아니라 열정과 패기가 느껴지는 대학생들의 에너지에 감동 받았다. 여러분이 고민하고 있는 꿈, 아이디어들이 여러분의 역사를 만들어 가게 될 것이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CEO와 함께하는 컬쳐런치'는 CJ E&M을 비롯 CJ 제일제당, CJ 대한통운, CJ 오쇼핑 등 4개 주요 계열사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컬쳐런치'에 초대된 이들은 해당 계열사 신입사원 공채에 1년 이내 지원 시 서류 전형 가산점을 제공받는 특전도 주어진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이덕재 상무 ⓒ tvN]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