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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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기황후' 백진희,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기사입력 2014.02.25 07:20 / 기사수정 2014.03.04 18:38



▲ 깋기ㅏㅇ후

[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백진희가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다했다.

24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 32회에서는 타나실리(백진희 분)가 왕유(주진모)를 향해 살기를 품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타나실리는 사냥대회에 참가해 한동안 보지 못했던 왕유와 마주치자 함박웃음을 지으며 차라도 한잔 하자고 말했다. 하지만 왕유는 말 한마디 없이 타나실리를 지나쳐 버렸다.

타나실리는 서상궁(서이숙)과 연상궁(윤아정)에게 "왕유 공이 나를 대하는 게 사뭇 다르지 않으냐"고 말하면서 의아해했다. 이전부터 왕유가 자신을 좋아한다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

이에 서상궁이 "왕유 공은 기재인에게 연정 품고 있다 하더라"며 진실을 알려줬다. 타나실리는 "그럴 리 없다"고 부정하면서 기승냥과 왕유 사이의 관계를 알아보고자 일부러 술자리를 마련했다.

왕유는 타나실리의 의도를 알아채고는 연모했던 여인이 죽었다고 말하며 자리를 박차고 나섰다. 왕유가 나가면서 술자리는 끝나버렸다. 가장 마지막으로 나가던 타나실리는 왕유가 타환(지창욱)의 부축을 받는 기승냥을 애틋하게 바라보는 것을 목격했다.

타나실리는 숙소로 돌아와 "기승냥을 바라보던 왕유 공의 눈빛이 절절했다. 대체 그 년이 나보다 어디가 더 예쁘냐. 대체 왜 다 기승냥이냐"면서 질투심에 휩싸였다. 그러더니 "그 자가 날 우습게 만들었다. 용서할 수 없다. 날 뭘 로 보고. 기승냥보다 왕유 그자를 더 죽이고 싶다"면서 살기 어린 눈빛을 드러냈다.

사실 왕유는 오해할 만한 행동이나 말을 한 적이 없었던 터라 아무 잘못이 없었다. 타나실리의 괜한 망상일 뿐이었다. 타나실리가 혼자 착각하고 혼자 상처받으면서 애꿎은 왕유만 위기를 맞을 상황에 처하게 됐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백진희, 주진모 ⓒ 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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