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프라이즈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영국 아동 납치 사건의 전말이 공개됐다.
23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80년 만에 영국을 충격으로 몰아 넣은 아동 실종 사건이 그려졌다.
1930년 영국 런던에는 아동 납치 사건이 연이어 발생했다. 하지만 결정적 증거가 없어 수사에 난항을 겪어 79년 동안 미제 사건으로 남았다.
1930년 당시 영국은 미국발 경제 대공황으로 크게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일자리를 잃은 노동자들이 연이어 폭동을 일으켰고, 경제 위기로 정부 예산이 사회보조금으로 지출돼 정부 또한 파산 위기에 놓였다.
제임스 맥도널드 총리는 사회 보조금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해냈다. 대량의 금광이 발견된 뒤 다수의 노동자들이 필요한 호주로 빈민층 고아들을 보낸 것이다.
고아만으로 여의치 않자 대대적으로 아동이주계획을 실시했지만 부모들은 자식을 타국으로 보내려 하지 않았다. 허나 영국 정부는 아이들을 온갖 술수를 쓰며 아이들을 강제 이주시켰고,그 수는 수만명에 다다랐다.
아이들은 혹독한 시련을 겪었고, 종일 노동에 시달려야 했다. 2009년 고든 브라운 총리는 주범이 영국 정부라고 공식적으로 밝히며 공식 사과의 입장을 전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서프라이즈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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