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배우 한그루가 박서준과의 러브신이 오글거렸다고 고백했다.
SBS 월화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의 '나은영' 역을 맡아 열연한 한그루는 지난 17일 기자와 만난 인터뷰에서 "러브신이 오글거렸다"고 입을 열었다.
극중 박서준(송민수 역)과 알콩달콩 연애를 하며 시청자들의 부러움을 자아냈던 한그루는 "대본을 받아서 확인할 때마다 러브신에 '어떻게 해야 하지'라는 생각이 들곤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촬영장에 가니까 (러브신도) 잘 하게 되더라. 저 스스로도 좋았고, 아마 박서준도 좋았을 것"이라고 농담을 건네며 "박서준이 처음 만났을 때부터 말도 잘해주고 금방 친해져서 연기를 하는 데에도 긴장 없이 편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며 박서준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작품 후 결혼관이 달라졌다. 예전에는 결혼할 시기까지 정해두곤 했는데 지금은 꼭 빨리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라며 "어떤 기준을 두고 이성을 봐야 하는지에 대한 이성관이 달라졌다. 겉모습보다는 나를 봐주고 믿음을 갖고 평생을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그루는 "너무 잘생긴 사람은 싫다. 오히려 부담된다"며 "매력 있는 스타일이 좋다"며 이상형도 밝혔다.
한편 '따뜻한 말 한마디'는 오는 24일 종영을 앞두고 있다.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한그루, 박서준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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