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5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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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에서 온 그대' 박해진, 신성록 정체 알고 '묵음 오열'

기사입력 2014.02.20 08:26 / 기사수정 2014.02.20 08:26

김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별에서 온 그대' 박해진이 '묵음 오열'로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19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18회에서는 휘경(박해진)이 재경(신성록)이 큰 형 한경(연우진)의 죽음을 꾸몄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북받치는 감정을 억누르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휘경은 재경이 스스로 진실을 고백하길 바랐다. 재경에게 진실을 말할 기회를 준 휘경은 재경이 거짓말로 상황을 모면하려 하자 "내가 존경하고 사랑했던 형에게 기회를 주고 싶었어. 변명이라도 할 마지막 기회. 그런데 이제 완전히 포기할게 형을. 이제 당신은 내 형이 아니야"라고 강하게 말하면서도 섬세한 감정표현으로 이제껏 자신이 알고 있던 형의 이중적 모습에 상처받은 동생의 모습을 완벽히 소화해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형수 민주로부터 큰 형 한경의 보이스펜에 대해 알게 된 휘경은 보이스펜에 녹음된 음성을 들으며 충격과 분노에 휩싸였다. 음성에는 재경이 약물을 사용해 한경을 죽였음을 밝히는 내용이 담겨있는 것. 재경의 실체와 대면하게 된 휘경은 감내하기 힘든 진실과 마주하고, 결국 소리 없이 눈물을 뚝뚝 흘려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특히 이 장면에서 박해진은 감당하기 벅찬 진실을 알게 되면서 상처 입은 휘경의 모습을 '묵음 오열'로 표현해 감탄사를 자아냈다. 재경이 큰 형 한경을 죽였다는 진실을 밝혀야 하는 휘경이 앞으로 자신이 해야 할 일들에 대한 책임감과 진실의 무게로, 정신을 놓지 않으려 안간힘을 쓰는 모습을 고스란히 전달했기 때문.

또한 박해진은 신성록의 실체에 다가갈수록 감당하기 벅찬 진실을 알게 되면서 혼란스러운 휘경의 상황을 세심한 감정표현과 뛰어난 연기력으로 표현해내며 극찬을 받고 있다.

한편 '별에서 온 그대' 19회는 20일 밤 10시 방송된다.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별에서 온 그대' 박해진 ⓒ SBS '별에서 온 그대' 방송화면 캡처]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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