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3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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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용' 오지은, 씩씩함 뒤에 가려진 상처

기사입력 2014.02.19 15:15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씩씩한 열혈 여형사 오지은에게 감춰진 아픔은 무엇일까?

OCN 미스터리 수사극 귀신보는 형사 '처용'에서 FM 스타일의 열혈 여형사 하선우(오지은 분)가 과거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었을 만큼 심각한 트라우마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계속되는 빙의와, 피투성이가 된 사람을 보는 악몽을 꾼 하선우는 정신과에 상담예약 전화를 하며 과거 심상치 않은 일이 있었음을 시사한 것이다.

특히 하선우는 최근 광역수사대의 여고생 귀신 한나영(전효성)이 하선우의 몸에 빙의하면 당시의 기억을 잃는 바람에 수년 전 앓았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다시 찾아온 줄 알고 있다. 지난 16일 방송된 3화 말미에서 하선우는 정신과에 방문한 뒤 "다 잊은 줄 알았는데, 다 나았다고 생각했는데"라고 중얼거렸다.

제작진은 "하선우의 숨겨진 과거는 4화에서부터 점차 공개된다. 더불어 자신의 죽음 이유를 알지 못한 채 광역수사대를 떠도는 여고생 귀신 한나영의 비밀도 함께 공개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3화에서 귀신보는 형사 윤처용(오지호)과 하선우, 그리고 여고생 귀신 한나영의 활약으로 살해범이 극적으로 검거되는 장면이 그려졌다. 선우에게 유난히 까칠하던 처용은 이제 자신을 파트너로 인정하냐는 선우의 물음에 민망한 듯 "너 하는 것 보고"라는 무심한 듯 시크한 어투로 답하기도.

한편 귀신보는 형사 '처용' 4화는 오는 23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오지은 ⓒ O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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