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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프리뷰] 절체절명 LIG, 상대는 극복한 천적 현대캐피탈

기사입력 2014.02.19 02:58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진 LIG손해보험이 실낱 같은 희망을 이어가기 위해 현대캐피탈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LIG는 19일 홈코트인 구미박정희체육관에서 현대캐피탈과 2013-14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5라운드를 치른다. LIG는 10승14패(승점32)로 5위, 현대캐피탈은 17승7패(승점49)로 2위다.

저마다 이겨야 하는 상황이다. LIG는 멀어져만 가는 3위 티켓을 끝까지 쫓기 위해서는 승리가 필요하다. 삼성화재와 정규리그 우승 싸움을 하고 있는 현대캐피탈도 다시 4점 차로 달아난 삼성화재를 따라가려면 승점3이 절실하다.

그래도 더 절박한 입장이라면 LIG다. LIG는 4라운드 놀라운 집중력으로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을 잡아내면서 4연승 신바람을 냈다. 희박했던 3위 가능성이 조금씩 현실화되면서 LIG는 더욱 신을 냈다.

LIG의 질주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지난 16일 준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두고 다투는 우리카드에 완패하면서 3위(우리카드)와 승점 차가 7점으로 벌어졌다. 이제는 시즌 종반부로 접어든 상황이라 지금 상황으로도 플레이오프가 힘든 상황이다. 그래도 마지막까지 조금의 희망을 키워나가기 위해서는 결코 경쟁팀들보다 먼저 무너지면 안 된다.

상대가 만만치 않다. V리그에서 가장 만나기 싫은 상대인 현대캐피탈을 상대해야 한다. LIG는 유독 현대캐피탈만 만나면 힘을 쓰지 못했다. 장소가 안방인 구미든 호랑이굴인 천안이든 가리지 않고 현대캐피탈에 무너져내렸다.

그랬던 LIG가 지난 9일 현대캐피탈에 반격했다. 그것도 초반 2세트를 먼저 내주면서 패색이 짙었던 상황에서 3-2로 역스윕을 달성했다. 김요한과 에드가의 쌍포 활약이 눈부셨다. 균형을 맞추는 4세트 김요한은 맹활약했고 5세트에서는 에드가가 원맨쇼를 펼치며 현대캐피탈을 극복했었다.

이겨봤다지만 그래도 천적은 천적이다. LIG로선 가장 절박한 순간 다시 자신의 앞을 막은 현대캐피탈을 재차 꺾어야 하는 입장에 놓였다. 현대캐피탈도 전날 삼성화재가 위기를 이겨내며 저력을 보여준 터라 우승경쟁을 위해서는 다시 천적의 면모를 보여야 하는 임무가 생겼다. 다만 아가메즈의 무릎이 좋지 않은 점은 고민거리다.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는 현대캐피탈이 3승1패로 앞서 있지만 가장 최근 열린 맞대결에서는 LIG가 3-2로 승리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 ⓒ LIG 구단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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