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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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기황후' 진이한, 여심까지 흔드는 책략가

기사입력 2014.02.19 00:41 / 기사수정 2014.03.04 18:43



[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배우 진이한이 여심까지 흔드는 책략가로 등극했다.

18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 31회에서는 탈탈(진이한 분)이 선위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탈탈은 연철(전국환)의 계략으로 인한 선위를 막기 위해 연철이 각 행성에 심어놓은 첩자들을 잡아왔다. 소식을 들은 연철은 첩자들을 잡아오는 자가 탈탈임을 눈치 채고 탈탈을 죽일 계획을 세웠다.

왕유는 연비수(유인영)가 아는 돌궐부족을 통해 연철이 탈탈을 죽이려고 한다는 사실을 알고 미리 준비를 했다. 탈탈은 왕유 일행 덕분에 목숨을 부지한 것은 물론 첩자들을 쿠릴타이가 열리는 대명전으로 무사히 끌고 갈 수 있었다. 탈탈이 결정적 증거인 첩자들을 생포해오면서 행성주들이 연철이 아닌 타환 쪽으로 돌아섰다. 이에 연철이 꾸민 선위는 물거품이 됐다.

타환은 기세를 몰아 연철에게 뺏긴 옥새를 찾아오려고 했지만 염병수(정웅인)가 황자가 타나실리(백진희)와 함께 있는 사실을 이용해 황자가 없어졌다고 거짓을 고하면서 옥새 얘기는 다음으로 미뤄졌다. 연철은 이 기회를 노렸다. 사형수 두 명을 환관으로 변장시킨 뒤 그들을 황자의 처소에 잠입시켜서 자객으로 쓸 작정이었다. 자객들이 붙잡혀서 문초를 받으면 그 배후로 기승냥의 이름이 나오도록 할 심산이었던 것.

탈탈은 자객을 붙잡은 박불화(최무성)가 자객이 무술을 전혀 할 줄 몰랐다며 의구심을 드러내자 단번에 연철의 계략임을 알아차렸다. 기승냥은 탈탈을 통해 연철이 자신에게 죄를 씌울 것임을 알고 연철과의 전면전을 준비했다.

매회 권력을 둘러싼 궁중암투가 치열해지면서 책략가 탈탈의 역할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 실제로 극 초반에 비해 탈탈의 분량이 꽤 늘어난 편이다. 절대 감정에 휘말리지 않는 탈탈은 명석한 두뇌에 정확하고 신중하게 상황을 파악하는 능력으로 기승냥의 사부 노릇을 제대로 하는 중이다. 이에 탈탈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곱상한 외모에 능력까지 겸비한 책략가는 여심까지 흔들어버렸다. 진이한이 책략가 탈탈을 완벽하게 표현해내면서 캐릭터의 매력을 더 높인 덕분이기도 하다. 앞으로 탈탈 진이한의 행보가 어떻게 그려질지 기대된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진이한, 주진모, 김영호 ⓒ MBC 방송화면]


대중문화부 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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