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마우나리조트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정해린 부산외국어대학교 총장이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붕괴 참사와 관련해 사과 입장을 전했다.
17일 오후 9시 15분경 경북 경주시 양남면 동대산 기슭에 위치한 마우나리조트 내 강당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진행 중이던 부산외대 아시아대학 학생과 이벤트 회사 직원 등 10명이 사망했으며, 100여명이 부상당했다.
이에 부산외대 남산동 캠퍼스에는 사고 수습 대책본부가 꾸려졌다. 대책본부장인 총장을 중심으로 전 직원들이 나와 비상근무를 실시했다.
이들은 학생들에게 연락을 돌리며 상황 파악에 나섰고, 현장과 병원에 교직원과 교수를 급파해 사고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해린 총장은 이날 부산외대 홈페이지를 통해 "17일 오후 경주 신입생 예비대학에서 발생한 참사에 대해 학생들을 책임지는 총장으로서 먼저 머리 숙여 죄송한 말씀을 올린다"라고 사죄했다.
이어 "무엇보다 대학을 믿고 학생들을 맡겨 주신 학부모님들에게 송구한 말씀을 드린다. 이번 참사로 운명을 달리한 학생들에게 삼가 조의를 표한다. 부상을 입은 학생들의 빠른 쾌차도 기원한다"라고 밝혔다.
또 "저희 대학은 신입생 예비대학에 참석했다가 참사를 당한 학생들에 대해서는 향후 대학이 할 수 있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사고 당시 상황과 사고 원인 등에 대한 정확한 자체 조사는 물론 사고 수습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다시는 이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학부모님들과 학생 여러분께 약속드린다"라며 "다시 한 번 이번 참사로 학부모님과 학생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데 대해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라고 끝을 맺었다.
한편, 부산외대는 남산동 캠퍼스에 사망 학생을 위한 합동분향소를 마련할 계획이다.
대중문화부 press@xportsnews.com
[사진 = 경주 마우나리조트 참사 ⓒ 부산외대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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