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화 슬럼프 고백
[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상화의 슬럼프 고백에 '힐링캠프' 시청률도 상승했다.
18일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전국 기준, 이하 동일)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in 소치' 이상화 편은 10.6%의 시청률로 지난 방송분(6.2%)보다 4.4%P 상승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날 동계올림픽이 한창인 러시아 소치를 찾은 '힐링캠프' 제작진은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500m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이상화 선수를 만났다.
이상화는 운동선수로서 느끼는 부담감에 대한 질문에 "부담을 이겨내지 못했던 때가 2011년 때 아시안 게임 때다"라며 "경기를 하지도 않았는데 (나를) 이미 금메달로 정해버렸다. '금메달 못 따면 어떡하지?'라고 벌벌 떨었고, 잠도 못 잤고, 제가 웃고 있는 게 웃는 게 아니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또한 이상화는 "사실 성적이 떨어진 적은 없다. 2등도 굉장히 잘한 건데, 이미 경지에 올라있었기 때문에 2등조차도 내 마음에 안 들었다"라며 "벤쿠버 때, 반짝 금메달이라고 듣기 싫어서 4년 동안 정말 열심히 했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이상화는 "슬럼프가 와도 슬럼프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정말 슬럼프는 자기 내면에 있는 꾀병이다. 계속 노력하고, 모자란 부분을 야간운동까지 하면서 채웠다. 미세하게 좋아지는 부분이 보인다. 그러면서 성장이 되는 거다"라며 슬럼프 극복법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동 시간대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태양은 가득히' 2부는 5.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이상화 슬럼프 고백 ⓒ SBS 방송화면 캡처]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