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따뜻한 말 한마디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따뜻한 말 한마디' 박서준이 고두심의 결혼 허락에도 나은영과 이별을 택했다.
1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 19회에서는 김나라(고두심 분)가 송민수(박서준)에게 딸 나은영(한그루)과의 결혼을 허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나라는 송민수에게 "두 사람 의사가 가장 중요하다고 봐"라며 둘의 결혼을 허락했다. 그러나 송민수는 "누구 때문도 아니니까 마음 놓으세요. 우리 둘 문제예요"라며 완강한 태도를 보였다.
이어 송민수는 "지금 받아들이고 있는 과정일 거예요. 만나면 다음에 또 만나게 될 것 같아요"라며 나은영을 걱정했다. 김나라는 "그렇게 힘들면 만나. 두 사람 좋으면 어떤 난관도 헤쳐나갈 수 있어"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송민수는 "제가 얼마 살진 않았는데요, 지금까지 살아온 시간에서 제가 체득한 행복한 방법에 의하면 우린 헤어지는 게 맞아요. 전 행복하게 살고 싶어요"라고 속 깊게 굴었다.
김나라는 "그 말은 우리 은영이랑 함께하면 민수가 행복하질 않아서 우리 앨 포기한다는 거야?"라고 물었고, 송민수는 "은영이 사랑하는 마음 변치 않았어요. 은영이 잘 돌봐주세요. 제가 해주고 싶은데 전 할 수가 없어요"라며 나은영에 대한 애틋함을 전했다.
김나라는 송민수의 손을 꼭 붙잡고 "고맙다, 민수야. 너 같이 바르게 자란 애가 우리 은영일 사랑해줘서"라며 "시간 흐르면 또렷하게 보일 거야. 헤어져야 될 사람이었는지 만나야 될 사람이었는지. 그건 열어둬. 꼭 안 된다고 닫아놓지 마"라며 위로했다. 김나라의 다정한 태도에 송민수는 결국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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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따뜻한 말 한마디' 고두심, 박서준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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