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짜 사나이
[엑스포츠뉴스=민하나 기자] '진짜 사나이' 새 멤버 영입은 신의 한수였다.
16일 방송된 MBC '일밤-진짜 사나이'에서는 천정명, 박건형, 케이윌, 헨리가 새 멤버로 출연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천정명은 자신이 복무했던 필승 신병교육대대에 훈련병으로 입소하게 되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일명 악마조교로 이름을 떨쳤던 그는 훈련병 생활에 대한 걱정과 함께 기대감을 드러냈다.
반면 박건형은 다시 군대에 간다는 사실에 절망에 빠졌다. 백두산 신병교육대대로 떠나기 전 과거 군복무 시절의 사진을 보며 잠 못 이루는 모습을 보였다.
케이윌 역시 마찬가지였다. 현역으로 입대했으나 어깨 탈골로 인해 4급 판정을 받고 공익으로 전환했던 그는 "대한민국 남자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만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이다"며 조심스러운 모습이었다.
이들과 달리 샘 해밍턴에 이은 제 2의 외국인 멤버 헨리는 마냥 해맑은 모습이었다. 영화를 보며 군대에 대한 환상을 품고, PX에서 총을 살 수 있다는 말을 믿는 등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주변을 무장해제 시키는 헨리의 엉뚱함 때문이었을까. 초반의 긴장감이 사라진 새 멤버들은 각기 다른 매력을 드러냈다. 케이윌은 분대장으로 선출돼 엉성한 면모로 또 다른 구멍병사의 탄생을 예고했다.
박건형은 의장대 출신답게 칼제식을 선보이며 '각건형'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또한 어리바리한 헨리를 챙기며 '헨리 아빠'라는 별칭까지 생겨 두 사람의 만드는 남남케미에 기대감을 높였다.
방송 초기, 자칫 딱딱한 프로그램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를 딛고 '진짜 사나이'는 일요 예능의 대표주자로 떠올랐다. 4인4색 멤버들의 조화는 프로그램에 유쾌함을 불어넣었다. 네 사람이 그려나갈 '진짜 사나이'들의 이야기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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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일밤-진짜 사나이'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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