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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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은 가득히' 전미선, 손호준에 '불꽃 따귀'…서늘함 예고

기사입력 2014.02.16 11:28 / 기사수정 2014.02.16 11:28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배우 전미선과 손호준이 안방극장을 서늘하게 하는 모자(母子)지간이 된다.

17일 첫 방송을 앞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태양은 가득히'(극본 허성혜/연출 배경수, 김정현)에서 전미선(백난주 역)이 손호준(한영준)에게 '불꽃 따귀'를 날리는 장면이 포착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공개된 장면은 2회에 방송 예정인 장면으로, 분노를 삭이며 뺨을 내리치는 격양된 표정의 전미선과 달리 무미건조한 반응을 보이는 손호준의 모습 사이에서 두 사람 사이에 흐르는 차가운 기류를 엿볼 수 있어 이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극 중 백난주는 한태오와 재혼해 벨 라페어에 입성한 한영원(한지혜)의 계모이자 영준의 친모다. 영준을 태오의 후계자로 만들려는 욕심이 있는 그녀가 대체 어떤 이유로 아들에게 손찌검을 하는 상황이 펼쳐지는 것일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기도 평택의 세트장에서 진행된 이날 촬영은 배경수 감독과 두 배우의 꼼꼼한 동선 체크와 리허설이 이어진 뒤 진행됐다.

손호준의 뺨을 내리친 전미선은 컷 소리가 나기 무섭게 손호준에 미안한 마음을 전하며 어쩔 줄 몰라해 현장 분위기를 훈훈하게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서로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지만 여느 모자와는 다른 사랑방식을 펼쳐나가는 난주와 영준의 에피소드는 시청자들의 극 몰입도를 최대치로 이끌 압도감을 선사할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태양은 가득히'는 태국에서 벌어진 다이아몬드 도난사건으로 인해 아버지와 인생 모두를 잃어버린 남자 정세로(윤계상)와 사랑하는 약혼자를 잃은 여자 한영원의 치명적인 로맨스를 그려낼 작품이다.

사랑할수록 차가워질 수밖에 없는 서글픈 모자, 전미선과 손호준의 활약이 펼쳐질 '태양은 가득히'는 17일 밤 10시부터 1회와 2회가 연속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드림이앤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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