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소치에서 2연속 실격 판정을 받은 엘리스 크리스티(영국)가 심각한 사이버 테러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티는 15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팰리스에서 열린 쇼트트랙 1500m 예선에서 1위로 들어왔지만 최종 실격 처리됐다. 어이없는 실수가 있었다. 정해진 결승선보다 더 안쪽으로 들어오면서 결승선을 통과하지 않은 것으로 처리돼 최종 실격 판정을 받았다.
이에 대해 크리스티는 항변했다. BBC 채널2와의 인터뷰에서 "왜 페널티를 받았는지 모르겠다"면서 "동료의 레이스를 보기 위해서 머리를 내밀었던 것이다. 난 다른 선수들과 어떠한 신체 접촉도 없었다"며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이어 사이버테러를 당한 사실도 토로했다. 이미 크리스티는 트위터 계정을 닫은 상태다. 지난 500m 결승전에서 박승희 등 선수들을 넘어뜨린 실수가 인정돼 실격 판정을 받은 바 있다. 당시 경기가 끝난 후 테러 대상이 된 트위터를 닫았다.
이에 대해 크리스티는 "나를 협박하는 사람들도 있었고 사이버상 왕따는 기본이었다"고 설명했다.
[사진=엘리스 크리스티 (C) BBC 홈페이지 캡쳐]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