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한화이글스가 SK와의 두 번째 연습경기에서 승리했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전지훈련 중인 한화는 15일 SK와이번스와의 두 번째 연습경기에서 12-10으로 승리했다.
선취점은 SK가 냈다. 1회초 1번타자 김강민이 이동걸로부터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이에 한화 역시 1회말 고동진의 2루타로 물꼬를 튼 후 이어진 2사 만루 찬수에서 박준혁의 유격수 강습 타구에 SK 박진만이 실책을 범해 1-1 균형을 맞췄다.
SK가 달아나면 한화가 따라잡는 상황이 이어졌다. 3-8까지 몰렸던 한화는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8-8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처는 8회였다. 1사 1,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태완이 SK 윤석주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여기에 박준혁의 볼넷과 도루, 이양기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해 승기를 잡았다.
이날 MVP는 단연 김태완이었다. 김태완은 3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 2볼넷으로 맹활약했다. 또 도루와 3루타를 때리며 가능성을 보인 신인 박준혁의 활약도 돋보였다.
한편, 한화이글스는 오는 19일 키나와 구시카와구장에서 SK와이번스와 세 번째 연습경기를 실시 할 예정이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한화 ⓒ 한화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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