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일본에서 전지훈련 중인 두산베어스가 첫 번째 자체 홍백전을 치렀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캠프를 차린 두산은 15일 자체 첨백전을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 올렸다.
김수완이 선발투수로 나선 청팀은 박건우(우익)와 정수빈(중견)이 테이블세터진을 이뤘고 김현수(좌익)와 홍성흔(지명), 고영민(2루)이 중심타자로 출전했다. 또 오장훈(1루)과 김재호(유격), 양의지(포수), 최주환(3루)가 그 뒤를 바쳤다.
백팀은 유희관이 선발투수로 출격했다. 민병헌(우익)과 오재원(2루)이 1-2번을 맡았고, 오재일(1루)과 이원석(3루), 장민석(중견)이 중심 타순에 배치됐다. 그 뒤로 허경민(유격), 장승현(포수), 오현근(좌익), 최영진(지명)이 선발 출장했다.
1회초 1사 2,3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홍성흔의 좌전 안타로 청팀이 앞서나갔다. 이에 백팀은 오재일의 투런 포로 균형을 맞췄다.
결승타는 청팀 오장훈이 때렸다. 오장훈은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두번째 투수 여정호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어 청팀은 6회초 정수빈과 홍성흔의 적시타로 5-2 승리를 거뒀다.
청팀 선발 김수완은 3이닝 동안 50개를 던지며 4피안타 1볼넷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백팀 선발 유희관 역시 3이닝 동안 46개 공을 던지며 4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그 밖에 오현택이 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윤명준이 2이닝 4탈삼진 1볼넷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의 MVP는 3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한 ‘캡틴’ 홍성흔이 차지했다. 또 청팀 톱타자로 나서 3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한 박건우가 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com
[사진 = 두산베어스 ⓒ 두산베어스 제공]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