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 혼자 산다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방송인 홍진호가 프로게이머 활동 당시 임요환에게 3연벙으로 패배를 당한 일화를 공개했다.
14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더 무지개 라이브' 코너를 통해 홍진호의 싱글라이프가 공개됐다.
이날 홍진호는 평소 절친한 김희철과 이두희, 임요환과 술자리를 가졌다. 김희철은 임요환이 오기 전 "내가 고등학교 때 테란이 완전 안 좋았다. 그러다가 임요환이라는 사람이 나타났다"라며 임요환의 팬임을 자처했다.
이후 김희철은 임요환이 나타나자 "팬으로서 물어보는 건데 홍진호형 삼연벙으로 이겼을 때 있지 않냐"라며 일명 임진록 경기를 언급했다.
이에 임요환은 "그런 질문을 하기 전에 똑같은 공격을 세 번을 하는데 알고도 왜 못 막았냐고 물어봐야 되는 거 아니냐"라며 홍진호를 놀렸다.
홍진호는 "연속 세 번 할 줄은 몰랐어"라며 억울함을 토로했고, 김희철은 "관객들의 재미를 뺏어간 형이 잘못했네요"라며 임요환을 질책했다.
또한 홍진호는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보던 중 3연벙에 대해 "초반에 극단적인 전략을 쓰는 거다. 먹히면 이기는 거다. 4강전에 임진록이라고, 평소 100명이 보는 거면 (당시에는) 1000명이 보고 있었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런 무대에서 설마 두 번은 안 쓰겠지. 한 번쯤은 멋진 경기 보여주겠지 생각했다. 세 번째는 '임요환이 인간이라면 세 번은 안 하겠지' 했는데 또 했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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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나 혼자 산다' 김희철, 임요환, 홍진호, 이두희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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