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하정우 감독의 데뷔작 '롤러코스터'에서 맏언니 승무원 김활란 역으로 빛나는 존재감을 드러냈던 배우 김재화가 '앙큼한 돌싱녀'에 합류했다.
14일 김재화 소속사 판타지오에 따르면 김재화는 MBC 새 수목드라마 '앙큼한 돌싱녀(극본 최수영 이하나 연출 고동선 제작 판타지오, IOK미디어)'에서 나애라(이민정 분)의 고교 동창이자 이혼 뒤 갈 곳이 없는 나애라를 선뜻 자신의 집에 살게 해주는 따뜻한 친구 오방순 역을 맡았다.
전 남편 차정우(주상욱)를 다시 꼬시겠다며 회사에 입사하는 절친 나애라를 구박하면서도 든든한 지원군으로 나서는 반면 가끔 애 어른 같은 7세 딸에게 도움을 받는 귀여운 허당 싱글맘으로 활약한다.
김재화는 "대본을 받자마자 오방순 캐릭터에 금새 빠져들 수 있었다"며 "남다른 싱글맘의 모습과 나애라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활약하고자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 좋은 연기로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재화는 JTBC 드라마 '무정도시'를 비롯해 영화 '코리아', '공모자들', '엄마가 뭐길래' 등 다수작에 출연했다. 지난 해에는 하정우 감독의 영화 '롤러코스터'를 통해 개성파 배우로 눈도장을 찍었고 최근 개봉한 영화 '신이 보낸 사람'에서 난민소를 탈출한 임산부 역을 맡았다.
'앙큼한 돌싱녀'는 재벌이 된 전(前)남편을 다시 꼬시려는 앙큼한 한 여자와 성공하자 나타난 전(前)처에게 복수하려는 한 남자가 철없는 돌싱녀, 돌싱남에서 성숙한 모습으로 재결합하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드라마다.
26일 첫 방송.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김재화 ⓒ 판타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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