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춘천, 홍성욱 기자] “선수들이 자신감이 없었다.”
청주 KB스타즈 서동철 감독은 13일 춘천 원정 경기에서 춘천 우리은행 한새에 61-69로 패한 뒤 오늘의 패인으로 선수들의 자신감을 꼽았다.
서 감독은 “선수들이 뭔지 모르게 자신감이 전혀 없었다. 그래서 찬스 때 자신 있게 슛을 던지지 못하고 머뭇거렸다”고 말했다.
또한 팀의 해결사인 모니크 커리가 전반에 심판 판정에 신경 쓰다 자기 플레이를 하지 못한 부분도 패인 중 하나로 봤다. 커리는 전반에 무득점으로 묶였고, 결국 8득점에 머물렀다. 3경기 연속 부진이다. 커리가 경기 전부터 오늘 의욕적인 모습을 보이겠다며 공언했기에 서 감독 역시 이 부분을 의아해했다.
우리은행의 강력한 프레스디펜스를 받아치지 못한 것도 아쉬워했다. 서 감독은 “프레스디펜스를 예상했고 대비했다. 상대가 (생각보다) 많이 올라왔다. 바로 찬스로 연결시키라고 요구했는데 잘 안 됐다”며 숙제로 남겼다.
KB스타즈는 하루를 쉰 뒤 15일 홈코트인 청주에서 4위 삼성생명과 대결한다.
홍성욱 기자 mark@xportsnews.com
[사진 = KB스타즈 서동철 감독 ⓒ WKBL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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