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모비스가 KCC를 잡고 SK와 함께 공동 선두가 됐다. KT는 삼성을 잡고 단독 4위를 지켰다. 전창진 감독은 통산 400승에 성공했다.
울산 모비스 피버스는 12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전주 KCC 이지스와의 경기에서 90-85로 승리했다. 로드 벤슨이 4쿼터 10득점 포함 24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에 성공했다. 양동근도 3점슛 4개 포함 21득점 7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전반은 KCC 분위기였다. 1쿼터는 모비스가 18-17로 앞섰지만 2쿼터 KCC가 주도권을 잡았다. 주득점원 타일러 윌커슨이 8득점, 강병현과 김효범이 3점슛을 각각 1개씩 집어 넣으며 지원했다. 모비스는 2쿼터에만 턴오버 6개를 저질렀다. KCC가 39-32로 7점을 앞섰다.
3쿼터는 모비스가 주도권을 가져왔다. 벤슨이 11득점을 올린 가운데 양동근이 홀로 3점슛 3방을 꽂았다. KCC는 김민구의 활약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결국 역전을 허용했다. 4쿼터는 난타전이었다. 모비스는 확률 높은 2득점으로, KCC는 3점슛으로 득점을 노렸다. 여기서 벤슨이 버틴 모비스가 우위를 가져갔다. 벤슨은 4쿼터에만 10득점을 올리면서 승리에 앞장섰다.
같은날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부산 KT 소닉붐이 서울 삼성 썬더스를 상대로 4쿼터 역전극을 만들었다. KT는 75-68로 승리했다. 아이라 클라크가 23득점 13리바운드로 골밑을 지켰고, 송영진과 조성민이 각각 3점슛 2개를 집어넣었다. 전태풍은 19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역전승의 주인공은 클라크였다. 4쿼터 10분간 16득점 6리바운드를 올렸다. 삼성은 4쿼터 KT 수비에 막히면서 12득점에 머물렀다. KT 전창진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통산 400승을 달성했다. 668경기 만에 이뤄낸 성과, 동시에 최소 경기 400승(종전 유재학 감독 750경기)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모비스 로드 벤슨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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