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프리미어리그 선두에 올랐던 첼시가 자리를 내줄 위기에 놓였다.
첼시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웨스트브로미치 허손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14시즌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에서 후반 막판 실점하며 웨스트브롬위치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최근 리그 11경기 연속 무패의 완연한 상승세를 바탕으로 지난 라운드에서 선두로 올라섰던 첼시는 정작 강등권 팀인 웨스트브롬위치를 만나 어정쩡한 성적표를 받게됐다.
물오른 플레이를 보여주는 에당 아자르와 오스카에 사무엘 에투를 최전방에 둔 첼시는 전반 추가시간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올 시즌 수비수들의 알짜배기 득점이 나올 때마다 승리를 챙겨왔던 터라 이바노비치의 골은 선두 수성을 의미하는 듯했다.
첼시는 후반 들어 다소 답답한 공격이 진행됐지만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무실점 상황에서 후반 40분을 바라보고 있었다.
문제는 여기였다. 경기 종료를 약 6분여 남긴 시점에 첼시는 빅토르 아니체베에게 헤딩골을 허용하면서 다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승점1 추가에 그친 첼시(승점57)는 아직 한 경기 덜 치른 2위 아스날(승점55)과 3위 맨체스터 시티(승점54)의 결과에 따라 선두 수성에 실패하게 된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첼시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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