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일본 스노우보드 대표팀의 10대 소년 히라노 아유무가 고국에 첫 메달을 선사했다.
히라노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마운틴 클러스터 로사 쿠토르 익스트림 파크에서 진행된 스노우보드 남자부 하프파이프 결승에서 최종 순위 2위를 기록했다.
앞서 진행된 예선전에서 최고점 92.25를 받으며 1위로 결승에 직행한 히라노는 결승 1차시기에서 90.75점, 2차시기에서 93.50점을 받으며 최고점 93.50으로 다비드 하블럿첼(스위스), 숀 화이트(미국)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기량을 뽐냈다.
특히 올림픽 3연패가 예상됐던 화이트는 최종 순위 4위에 머무는 '이변'을 연출했고, 히라노와 함께 출전한 히라오카 타쿠는 결승에서 최고점 92.25점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1998년생인 히라노는 160cm, 50kg의 자그마한 체구를 가진 '천재 소년'이다. 2012-13시즌 월드 스노우보드 투어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뒤 이 시즌 월드 투어 랭킹 1위에 올랐다. 이어 지난해 뉴질랜드 카드로나에서 치러진 2013-14시즌 FIS 월드컵 하프파이프에서도 우승을 차지한바 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히라노 아유무 ⓒ 히라노 아유무 트위터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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