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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올림픽] '피겨 전설들' 리프니츠카야 극찬 "그녀는 천재다"

기사입력 2014.02.11 08:28 / 기사수정 2014.02.12 03:56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한 시대를 풍미했던 피겨 스케이팅 전설들이 일제히 율리아 리프니츠카야(16, 러시아)를 칭찬했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매체인 폭스스포츠는 11일 예브게니 플루센코(32, 러시아) 타라 리핀스키(32, 미국) 미셸 콴(34, 미국)등이 리프니츠카야에 대해 느끼고 있는 견해를 전했다.

플루센코는 "그녀는 천재다"며 리프니츠카야를 치켜세웠다. 2006년 토리노동계올림픽 남자싱글 금메달리스트인 플루센코는 2010 밴쿠버올림픽에서 아깝게 은메달에 그쳤다.

그는 34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이번 소치올림픽 단체전에 출전해 러시아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리프니츠카야는 만 15세의 나이에 올림픽에 출전했다. 미국 언론은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에서 15세의 나이에 금메달을 획득한 리핀스키와 비교하고 있다.

현재 미국 공중파 방송인 NBC에서 해설가로 활동하고 있는 리핀스키는 "리프니츠카야가 얼음을 밟고 나가는 짧은 순간에도 무엇인가를 생각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녀는 강하고 치열하게 경기한다"고 덧붙었다.

세계선수권 5회 우승에 빛나는 미셸 콴은 "리프니츠카야는 자신이 무엇을 해야할 것인지를 정확하게 알고 있었다"고 평가했다.

리프니츠카야는 16세의 어린 나이에 러시아 국민들의 기대를 등에 업고 있다. 이러한 점이 부담감으로 작용할지의 여부에 대해 콴은 "나는 이러한 관심이 그녀를 귀찮게 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리프니츠카야는 오히려 그것을 즐기고 있었다"고 말했다.

리프니츠카야는 피겨 단체전에서 쇼트 점수(72.90)와 프리 점수(141.51)를 합친 214.41점을 받으며 러시아 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

단체전을 마친 리프니츠카야는 모스크바로 이동해 여자싱글 준비에 착수했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율리아 리프니츠카야 ⓒ Gettyimages/멀티비츠]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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