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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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컷 by 컷] '파이터' 윤형빈 데뷔전, 소치올림픽보다 뜨거웠다

기사입력 2014.02.10 10:12 / 기사수정 2014.02.10 10:15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개그맨 윤형빈? 이제 '파이터'라 불러주세요.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러시아 소치에서 열리고 있는 동계올림픽보다 더 '뜨겁고 쿨한' 경기가 펼쳐지고 있었으니 바로 '로드 FC 14'! 

한국과 일본의 자존심을 건 대결로 일찍부터 많은 팬들의 관심을 사로잡은 경기인만큼 수 많은 관중들이 몰려들어 열기를 실감케 했습니다.



매인 매치에 앞서 링 위에 오른 김내철(팀파시)과 조남진(팀매드), 그리고 김수철(팀포스)까지 일본 선수들을 상대로 압도적인 공격을 퍼부었습니다. 특히 김내철은 하이킥으로 노지 류타를 쓰러뜨렸고, 조남진은 우세한 그라운드 실력을 바탕으로 줄곧 상위 자세를 잃지 않으면서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따내 속이 시원한 경기력을 과시했는데요.



드디어 메인 매치 윤형빈과 타카야 츠쿠다의 경기. 윤형빈이 자신의 '절친'들이자 'Team One'의 멤버들과 환호성을 지르며 경기장으로 입장~!

앗, KBS2 '남자의 자격' 합창단에 출연했던 서두원을 비롯해 낯익은 얼굴들이 많이 보이네요. 



연예인 동료들 역시 윤형빈을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습니다. 개그맨 유세윤과 이제는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는 전 KBS 남자 아나운서 김현욱과 전현무가 함께 자리했는데요.

경기가 시작하기도 전에 파이터들을 흉내내며 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선사합니다. "세윤씨~ 짓궂군요!"



'의리'를 강조하는 '의리남' 김보성과 가수 허공은 누구보다 진지하게 경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주먹을 쥔 김보성의 표정에서 결연한 의지와 '파이팅'이 느껴지네요.



누구보다 말끔하게 차려입고 온 개그맨 김원효 역시 방송국 카메라를 향해 응원 메시지를 남기고 있습니다. 



남자들은 어딜가나 비슷하군요. 아름다운 미모를 자랑하는 '로드걸' 주다하가 등장하자 객석도 난리가 났습니다.



"여보~ 미안해!"



이제 정말 케이지 위에 올라갈 시간입니다. 윤형빈이 '로드걸'들의 화끈한 응원을 어깨에 얹고 마지막 심호흡을 하네요.



경기장 안에는 한층 더 무거운 긴장감이 흐릅니다. 물론 함성은 시간이 갈 수록 커지네요.

윤형빈이 케이지 안에 올라서자 모든 관중들이 일어나서 그의 등장을 반깁니다. 보는 사람도 소름이 돋게 만드는 장관이었습니다.



결과는? 윤형빈의 압도적인 승리!

경기가 끝나기 까지 걸린 시간은 단 4분입니다. 1라운드 종료 1분 남긴 시점에 강력한 오른손 펀치를 성공시킨 윤형빈은 이를 놓치지 않고 파운딩으로 연결해 통쾌한 TKO 승리를 따냈습니다. 



스포츠부 sports@xportsnews.com

[사진=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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