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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빅RACV 흥행대박, 샤이엔 우즈 효과로 전세계 중계‏

기사입력 2014.02.09 14:07

김덕중 기자


[엑스포츠뉴스=김덕중 기자]국산 골프공 제조업체 ㈜볼빅이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는 유러피안여자프로골프투어 (LET) 볼빅 RACV 레이디스 마스터스가 LPGA 개막전 우승자 제시카 코다(21,미국)와 타이거 우즈 조카 샤이엔 우즈(24,미국)의 선전으로 대회 흥행에 청신호를 밝혔다.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호주 골드코스트 RACV로열파인리조트(파73)에서 개최된 볼빅RACV레이디스마스터스는 당초 한국의 J골프와 호주의 ABC1, 뉴질랜드의 SKY TV, 아시아 일대의 ESPN 스타 스포츠 등 유럽과 아시아지역으로 중계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볼빅 RACV 레이디 마스터스에서 샤이엔 우즈가 2, 3라운드 선두로 나서며 우승 가능성을 높이자 미국 골프방송 골프채널은 토,일 프라임 시간대인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2시간 동안 중계를 편성하는 파격적인 결정을 내렸다.

유러피안여자투어협회는 올해 미국 골프채널과 미국과 캐나다 지역에 대한 유럽투어 대회 중계를 합의했고, 이번 볼빅 RACV 레이디스 마스터스는 단신성 뉴스로 처리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1라운드에서 LPGA 개막전 우승자인 제시카 코다가 단독 선두를 달렸고, 이어 2,3라운드에서는 타이거 우즈의 조카로 LPGA의 신예 흥행 카드로 떠오르는 샤이엔 우즈가 우승 가능성을 높이며 미국과 캐나다 전역에 방송 중계되는 호재를 맞았다.

특히 이번 미국 골프채널의 생중계 편성은 PGA투어 페블비치 중계 이후 바로 편성될 예정이라 그 파급 효과가 대단할 것으로 보인다. LET투어 대표 이반 쿠도바크에 따르면 “북미 골프채널이 대회를 평가해 단신성 뉴스, 하이라이트 중계, 중계 방송 중에서 결정하게 되는데 이번 대회는 샤이엔 우즈의 활약으로 긴급히 중계 편성이 결정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과 캐나다 골프채널 중계는 1억 8천만 가구를 커버리지 하고 있고, 유럽 전역과 오세아니아,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 중계되는 것을 감안한다면 이번 미국 골프채널의 생중계 편성은 볼빅의 전세계 브랜딩에 커다란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 판단된다. 가치를 따진다면 미국내에서 LPGA 대회를 개최한 것 이상의 효과를 보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볼빅의 문경안 회장은 “미국 선수들의 선전으로 미국 내 골프채널 프라임 시간대에 볼빅 RACV 레이디스 마스터스가 편성된다는 소식을 들었다. 제시카 코다와 샤이엔 우즈의 선전으로 미국 내 볼빅 대회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호주 교포인 아마추어 이민지 선수도 활약하고 있어 호주지역 언론의 관심도 그 어느 때보다 큰 상황이다. 이번 볼빅RACV 대회는 미국 내에서 LPGA 대회를 개최한 것 이상의 효과를 볼 것이라 예상되며, 이번 대회가 세계적인 대회로 발돋움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김덕중 기자 djkim@xportsnews.com

[사진=샤이엔 우즈 ⓒ 볼빅 제공]

김덕중 기자 djk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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