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일본 피겨의 간판' 아사다 마오(24)가 트리플 악셀(3회전 반 악셀 점프)에서 또다시 실수를 범했다.
아사다는 9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단체전 여자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했다.
기술점수(TES) 31.25점 예술점수(PCS) 33.92점 감점 -1점을 합친 64.07점을 받은 아사다는 3위에 그쳤다.
아사다는 올 시즌 트리플 악셀을 단 한번도 성공시키지 못했다. 소치에 도착한 뒤 연습에서 이 점프를 성공시켰지만 실전에서 소화해내지 못했다.
가장 큰 점수(기초점 - 8.50)가 걸린 트리플 악셀을 놓쳤지만 나머지 요소를 모두 인정받았다. 경기를 마친 아사다는 스포츠호치를 비롯한 일본 언론들을 통해 "예상보다 긴장해 내가 할 수 있는 연기를 하지 못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아사다는 "올림픽 분위기를 알 수 있었다. 동료들에게 미안하다"고 자책했다.
아사다는 단체전에서 여자싱글 쇼트프로그램에만 나선다. 단체전 여자싱글 쇼트프로그램은 스즈키 아키코(28)가 나선다.
아사다는 아르메니아에 임대한 전용 링크로 이동해 여자싱글을 준비할 예정이다.
[사진 = 아사다 마오 ⓒ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