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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피아 레버쿠젠 감독 "손흥민, 엄청난 골을 터뜨렸다"

기사입력 2014.02.08 10:29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손흥민(레버쿠젠)이 시즌 10호 골을 뽑아냈다. 오른발로 감아찬 슈팅은 골대 구석 그물을 찢어질듯 때렸다.

손흥민은 8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묀헨글라드바흐에 위치한 보루시아파크에서 열린 2013-14시즌 분데스리가 20라운드 묀헨글라드바흐와 경기에서 결승골을 뽑아냈다.

장관이었다. 0-0으로 지루하게 이어지던 경기는 후반 17분 손흥민의 오른발에서 마침표가 찍혔다. 역습상황에서 페널티박스 왼쪽 바깥에 있던 손흥민은 시드니 샘으로부터 볼을 연결받았다.

상대 수비수 한 명을 앞에 둔 손흥민은 지체없이 오른발 슈팅을 때렸고 상대 골키퍼가 멍하니 바라볼 만큼 정확하게 골대 구석에 꽂았다.

손흥민의 골로 레버쿠젠은 힘겹게 2연승에 성공하며 선두 추격에 조금 더 힘을 냈다. 골 장면에서 웃음을 지어보인 사미 히피아 감독은 손흥민의 득점에 대해 찬사를 보냈다.

그는 경기 후 분데스리가와 가진 인터뷰에서 "전반은 훌륭하지 않았지만 만족해야만 했다"고 답답한 경기였음을 밝힌 뒤 "후반 손흥민은 엄청난 골을 만들어냈고 우리는 이길 수 있었다"고 승리 요인을 설명했다.

언론들도 반했다. 독일 유력지 빌트는 손흥민에게 양 팀 선수들 중 두 번째로 높은 평점 2점을 부여했다. 수비라인을 이끈 외메르 토프락(레버쿠젠)이 1점으로 최상위권에 위치했다.

골닷컴 독일판도 손흥민에 평점 3.5점을 부여하며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했다. 이어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평점 8.18점을 부여해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손흥민 ⓒ 분데스리가 홈페이지 캡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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