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FC서울이 일본 가고시마 전지훈련 연습경기에서 2연승을 달렸다. 데얀의 뒤를 이을 골잡이들의 등장도 눈길을 끌었다.
서울은 7일 일본 가고시마 고쿠부 경기장에서 열린 J리그 사누키와의 연습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지난 에히메FC와의 경기에서도 승리했던 서울은 연습경기 2연승을 달리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특히 에스쿠데로는 2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며 새로운 골잡이 등극의 가능성을 내비쳤다. 데얀의 중국행으로 다음 시즌 공격진에 변화가 불가피한 서울로선 희소식이나 다름 없었다. 이외에도 또 다른 최전방 후보 김현성도 골맛을 보며 최용수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선제골은 전반 10분에 나왔다. 차두리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에스쿠데로가 마무리해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30분에도 차두리가 연결한 땅볼 크로스를 이번엔 김현성이 슬라이딩에 이은 슈팅으로 연결해 추가골을 기록했다. 오른쪽 공수를 오간 차두리는 두 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절정의 몸상태를 과시했다.
후반에 서울은 사누키에게 한 골을 내줬지만 리드를 잘 지켜 2-1 승리를 거뒀다. 현재 일본에서 새 시즌 담금질에 전념하고 있는 서울은 오는 17일까지 가고시마에서 머문 후 귀국할 예정이다. 10일에는 J리그 시미즈 에스펄스를 상대로 연습경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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