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경기도 용인시에 '감격시대:투신의 탄생(이하 감격시대)' 오픈세트장이 열린다.
KBS 2TV 수목 특별기획드라마 '감격시대'(극본 채승대 김진수 고영오 이윤환/연출 김정규 안준용) 측은 7일 "극의 주요 무대가 될 상하이 거리를 실감나게 재현한 오픈세트장이 용인시에 건립됐다"고 밝혔다.
'감격시대'의 오픈세트장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가재월리에 약 33,058㎡(1만평) 규모로 제작됐다.
'감격시대' 제작진은 중국 상하이의 차둔, 송강 세트장 및 무석에서 현지 촬영을 해 1930년대 상하이의 화려하고도 사실적인 모습을 영상에 담았다.
하지만 중국 현지 촬영은 이동과 시간문제 등 촬영을 위한 여건 상 어려운 점들이 많아 30여억 원을 투입해 용인시에 대규모 세트장을 마련하게 됐다.
용인시 오픈세트장은 드라마의 주무대인 남경로(난징로)와 방삼통 거리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재현해 1930년대 상하이 뒷골목을 생생하게 전달해 줄 예정이다.
중국 최대규모 시대극 세트장인 차둔 세트장을 그대로 본 따 만들어졌지만 우리나라 제작진의 섬세한 손길을 거쳐 우리 감성에 맞게 간판이나 조명, 건물 등이 다시 세팅됐다는 후문이다. '로맨틱감성느와르'에 어울리는 화려하고도 디테일한 배경이 리얼 액션과 어우러져 드라마 보는 재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감격시대'의 제작사 레이앤모의 관계자는 "'감격시대'는 시대극에 걸맞은 보다 사실적인 영상을 얻기 위해 현재 합천 영상테마파크, 순천 드라마촬영장을 비롯한 전국 각지를 누비며 촬영에 임하고 있다"면서 "향후 주무대가 상하이로 바뀌게 되면 용인 오픈 세트장에서 촬영이 이어질 것이다"라고 전했다.
김학규 용인시장 역시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 시장은 "드라마는 영상과 미디어 콘텐츠의 핵심이다. '감격시대'의 촬영지로 용인시가 선택된 것은 용인시 영상 콘텐츠 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국내외 한류 열풍을 타고 많은 관광객이 용인시를 방문하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밝혔다.
한편 1930년대 한·중· 낭만주먹들이 펼쳐내는 사랑과 의리, 우정의 판타지를 다룬 '감격시대'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감격시대' 용인세트장 주요 거리 구성도 ⓒ 레이앤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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