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세상의 여러 이야기가 오간다는 택시 안에서 장안의 화제인 '더 지니어스2'는 어김없이 다뤄졌다.
6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는 '더 지니어스: 룰 브레이커'의 주인공인 홍진호, 이두희, 이상민이 출연했다.
이날 유일한 '더 지니어스' 비출연자인 홍은희는 "(녹화장) 안에 들어가면 다 그런가 봐요?"라며 궁금한 점을 물었고, 김구라는 "유정현이 '공천 떨어졌을 때보다 더 열받는다'고 하더라"라며 특유의 치열한 분위기를 전했다.
시즌2 '불운의 아이콘' 이두희의 출연은 자연스레 '신분증' 언급으로 이어졌다. 지난달 11일 방송된 '더 지니어스2' 6회에서는 은지원과 조유영이 이두희의 신분증을 숨겨 게임 진행을 방해해 논란이 발생한 바 있다.
방송인과 비방송인 연합으로 갈리며 판을 흐린다는 지적이 있었던 '더 지니어스2'는 신분증 사건으로 시청자들의 질타를 받기도 했다.
이두희는 "자신이 창업한 게임회사에서 쫓겨났던 때보다 '더 지니어스2' 당시의 탈락이 더 억울했다. 남자들이 소리 내서 잘 안 우는데, 그땐 펑펑 울었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신분증을 숨긴 조유영에게 영상 편지를 통해 "난 이제 괜찮아"라는 메시지를 전했고, "이번 시즌에는 머리를 쓰는 모습을 못 보였다. 새로운 시즌을 한다면 나오고 싶다"며 강력한 출연 의사를 드러냈다.
데스매치 면제권을 보유하며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되는 이상민은 최근의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한 듯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요새는 마스크는 안 쓰는데 모자는 꼭 쓰고 다닌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은지원이 '어떻게 사과해야 할 지 모르겠다'라고 난처해한다"라며 최근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출연자에 대해 "1위가 조유영, 2위가 은지원, 3위는 나다"라고 덧붙였다.
파장이 컸던 '더 지니어스2' 6회는 단연 승객들의 단골 주제였다. 당시 제대로 게임에 임하지 못하며 탈락한 이두희는 아쉬움을 털어내고 밝은 모습으로 토크에 임했고 이상민은 악플 세례에 시달리고 있다며 조심스러워 했다. '신분증'으로 유발된 논란은 여전히 뜨거운 감자였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택시 ⓒ tv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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