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24)의 소치올림픽 출국 날짜가 결정됐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6일 "김연아와 김해진 박소연이 12일 인천공항을 통해 모스크바로 출국한다"고 전했다. 소치동계올림픽 피겨 여자싱글에 출전하는 김연아 김해진(17, 과천고) 박소연(17, 신목고)은 모스크바에 도착한 뒤 소치로 이동한다.
김연아를 비롯한 피겨 스케이팅 팀은 12일 KE923을 통해 오후 12시30분 출국한다. 이들은 비행기에 오르기 전 간단한 스탠딩 인터뷰를 가진다.
이번 대회는 김연아가 출전하는 두 번째 올림픽이다. 김연아는 지난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에 출전해 여자싱글 역대 최고 점수인 228.56점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우승을 차지할 경우 카타리나 비트(독일, 1984 1988 동계올림픽 우승)에 이어 26년 만에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김연아는 여자싱글 쇼트프로그램이 열리는 20일에 맞춰 출국날짜를 정했다. 현지에 도착한 뒤 적응 훈련에 들어가고 20일 열리는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한다.
기대주인 김해진과 박소연은 올림픽에 처음으로 출전한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겨냥하고 있는 이들은 이번 대회에서 프리스케이팅 진출을 목표로 삼고 있다.
12일 출국하는 김연아는 8일 오전에 진행되는 개막식에 참석하지 않는다. 한편 피겨 스케이팅 여자싱글 쇼트프로그램은 20일 프리스케이팅은 21일 열린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박소연 김연아 김해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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