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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예체능' 김혁, "잊혀진 꿈 되살려줘 감사하다" 인사에 시청자 '뭉클'

기사입력 2014.02.05 12:42 / 기사수정 2014.02.05 12:54



▲우리동네 예체능 김혁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의 '농구' 편 선수들이 5개월 간의 농구 여정을 마무리한 가운데, 팀의 에이스로 활약했던 김혁의 진심어린 감사인사에 시청자들도 공감을 표하고 있다.

지난 4일 방송된 '예체능' 농구 경기는 마지막까지 진땀 나는 각본 없는 드라마로 펼쳐졌다.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것은 물론 연장전까지 돌입한 두 팀은 코트 위를 종횡무진 달리며 투혼을 불사르는 모습으로 후회 없는 명승부를 펼쳤다.

이 날은 무엇보다 각 팀의 에이스인 김혁과 김수빈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초반 '서울' 팀은 김수빈의 속사포 같은 3점슛을 앞세워 1점 차 이상을 앞서가며 승기를 잡았고, 결국 최인선 감독은 3쿼터에서 "기본으로 돌아가자"는 말과 함께 맨투맨 수비를 할 것을 지시했다.

김혁의 공격력이 불을 뿜으면서 승부는 예측할 수 없게 흘러갔고, '예체능' 팀은 3쿼터 들어 경기의 흐름을 바꿔나갔다. 김혁은 팀의 에이스답게 팀 내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것은 물론 상대팀과의 계속되는 접전에도 연이어 골을 성공시켰다. 또 연장전에서 역시 거친 몸싸움도 마다하지 않고 상대팀 골 문을 흔드는 등 그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무엇보다 김혁과 김수빈, 두 사람의 경기 모습은 마치 슬램덩크의 서태웅과 윤대협의 대결을 연상케 할 만큼 시청자들의 눈을 연신 즐겁게 했다. 객석을 가득 메운 관중들은 김혁의 가로채기에 열화와 같은 환호성을 보내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고, '백발백중' 김수빈의 슛이 안 들어갔을 때는 함께 아쉬움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이 날 경기의 백미는 연장전에서 이뤄진 김혁의 자유투였다. 승리를 결정짓는 김혁의 자유투는 공이 세 번 튕긴 후 골인하는 영화 같은 장면을 연출하며 보는 이의 심장을 짜릿하게 만들었고, 결국 김혁의 활약에 힘입어 '예체능' 팀은 64-62의 스코어로 역대 농구 경기 중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렇듯 '예체능' 농구에는 에이스 김혁이 있었다. 그는 그 동안 '예체능' 팀 내 최고 슈터이자 명실상부 '최강 에이스'로 막강한 기량을 선보여왔다.

남들보다 한 템포 빠른 공격과 수비로 '우승 청부사' 역할을 톡톡히 해낸 것은 물론, 용수철 같은 점프력을 이용한 공중부양급 점프력을 과시하는 등 매 경기 눈부신 활약으로 화제몰이를 했던 그는 마지막 경기에서 역시 시청자들을 실망시키지 않았다.

김혁의 에이스 본능은 팀이 위기의 상황에 처했을 때 경기의 흐름을 바꾸며 '예체능' 팀을 이끄는 것은 물론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흥미진진한 경기를 만드는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무엇보다 경기가 끝난 후 "잊혀진 꿈을 되살려줘서 감사하다. 좋은 사람들을 만나게 해줘서 감사하다"라고 말하며 폭풍 눈물을 흘린 김혁의 모습은 농구에 대한 진심 어린 마음과 열정을 그대로 엿볼 수 있게 해 시청자들을 다시 한 번 가슴 뭉클하게 만들었다.

한편 우리동네 사람들과의 스포츠 한판 대결을 펼치는 과정을 그리고 있는 '우리동네 예체능'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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