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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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 "우리나라 소방관, 생명수당조차 없어… 심각"

기사입력 2014.02.05 11:44 / 기사수정 2014.02.05 11:45

김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가수 김장훈이 우리나라 소방관들의 열악함을 토로했다.

5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는 크레용팝과 김장훈이 함께 하는 '대한민국 소방관 프로젝트'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이날 참석한 경기도 소방진압본부 권희정 소방관은 "평소에 존경하고 좋아하는 연예인이신 김장훈과 옆에서 좋은 자리에서 인사를 할 수 있어서 영광으로 생각하고 전국의 소방공무원들이 이번 '히어로'라는 곡을 굉장히 기대하고 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열악한 근무 환경 존재의 이유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김장훈은 "우리나라 경찰관들의 환경도 열악하지만 소방관들도 많이 열악하다"라며 "예를 들면 일본의 소방공무원은 15만4천 명인데 우리나라는 3만8천5백 명이다. 10명의 차이도 현장에서는 어마어마한 것이다"라고 전했다.

권희정 소방관은 "일단 부족한 인력으로 운영. 여러가지 어려움이 많다. 순차적으로 소방공무원 인원 늘어가는 게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장훈은 "소방공무원의 위험수당은 5만 원, 생명수당은 없다"라며 "소방관들을 만나면 모두들 불평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다들 사명감으로 한다고 말하곤 한다. 심각한 일이 아닌가 싶다"고 자신의 생각을 피력했다.

한편 크레용팝과 김장훈은 '크레훈팝'을 결성, 열악한 환경 속에서 일하고 있는 국내 소방관들을 응원하기 위해 '대한민국 소방관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번 프로젝트 주제곡인 '히어로'는 언제 어디서든 함께하고 언제든 달려와주는 소방관들을 영웅에 비유해 우리 사회의 숨은 영웅인 소방관들을 응원하는 곡으로 이날 정오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크레훈팝의 소방관과 소방관가족들, 119구조대원들을 위한 공연은 오는 16일 아주대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되며, 이들은 단순히 음악과 공연으로만 소방관들을 응원함을 넘어서 음원수익전액을 소방관들에게 기부하기로 했다.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권희정 소방관, 김장훈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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