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2 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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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예체능' 농구단 유종의 미, 팀워크 빛났다

기사입력 2014.02.05 07:30 / 기사수정 2014.03.04 18:51



[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우리동네 예체능' 농구단이 유종의 미를 거뒀다.

4일 방송된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은 서울 팀과의 마지막 농구 대결로 꾸며졌다.

이날 예체능 팀은 1쿼터 초반에 5점차로 앞서가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지만 고른 기량을 갖춘 서울 팀이 2쿼터에 들어 본 실력을 드러내면서 13점을 내준 상태로 3쿼터를 준비해야 했다. 최인선 감독과 우지원 코치는 맨투맨 수비를 지시했다. 3쿼터에서 맨투맨 수비 작전은 일단 성공했다. 최강창민의 자유투와 줄리엔강의 슛으로 역전을 이뤄내기까지 했다.

마지막 4쿼터는 접전이었다. 양 팀은 경기종료 3분을 남기고 50대 50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예체능 팀은 16초를 남기고 1점 차로 도망가며 승리할 가능성을 높였다. 하지만 존박의 파울과 서지석의 시간 판단 미스로 서울 팀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4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가 동점으로 끝나면서 3분 단판으로 진행되는 연장전이 이어졌다. 첫 연장전을 하게 된 멤버들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김혁이 3.2초를 남긴 상황에서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2점 차 승리를 거뒀다.

예체능 팀은 역대 최다 득점으로 서울 팀을 제압하면서 최종 6승으로 농구 편을 마치게 됐다. 그동안 하남, 원주, 전주, 일본, 남체능과의 대결에서 5승을 거두고 창원, 대전과의 대결에서 2패를 했었다. 멤버들은 6승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되자 서로 얼싸안고 포효했다. 예체능 팀을 이끌었던 최인선 감독과 우지원 코치도 포옹을 하며 그제야 환한 미소를 지었다.

예체능 팀이 연장전까지 가는 극적인 승리를 한 것은 기쁜 일이나 더 이상 멤버들이 농구하는 모습을 볼 수 없는 것은 참으로 아쉽게 됐다. 이번 농구단에 출연했던 박진영, 줄리엔강, 서지석, 김혁, 존박, 이혜정, 신용재, 이정진의 팀워크가 남달랐던 탓이다.  농구가 갖는 종목 특성 상 이전의 탁구, 볼링, 배드민턴을 뛰어넘는 팀워크였다. 오죽하면 김혁은 마지막 경기 후 "무엇보다도 소중한 사람들을 만나게 돼서 감사하다"고 눈물을 쏟으며 농구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농구 편은 끝났지만 이들의 팀워크는 계속되지 않을까 싶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우리동네 예체능' ⓒ KBS 방송화면]

대중문화부 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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