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영화 '또 하나의 약속'(감독 김태윤)이 오는 6일 개봉을 앞두고 대형 멀티플렉스 상영관들의 눈치보기와 저조한 스크린수 확보 등으로 외압설에 휘말리고 있다.
배급사 OAL에 따르면 4일 현재 롯데시네마는 전국적으로 7개 극장에서 개봉하겠다는 입장을 공식 표명했다. 롯데시네마의 전국 96개 상영관 중 서울 1개, 인천 1개, 일산 1개, 부산 1개, 대구 1개, 포항 1개, 청주 1개 극장이 배정된 것.
대전광역시, 광주광역시, 울산광역시를 포함해 전주, 수원, 안양, 부천, 분당, 천안, 강원도 및 제주 전체 지역까지 모두 빠져 있다. CGV와 메가박스는 현재 수십여개의 스크린을 놓고 배급사와 논의 중이다.
대기업 체인 멀티플렉스가 아닌 개인극장들이 전국적으로 약 20개의 극장을 배정한 것에 비하면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며, 외압설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대목이라는 것이 OAL 측의 해석이다.
한편 '또 하나의 약속'은 지난 2007년 실화를 바탕으로 대기업에 취직한 뒤 백혈병을 얻어 제대로 치료도 받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 딸과 그의 아버지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박철민, 김규리, 윤유선, 박희정, 유세형 등이 출연한다. 오는 6일 개봉.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또 하나의 약속 ⓒ O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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