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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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 설움' 정진영 누구? '노애' 속 그 노예

기사입력 2014.02.04 09:49 / 기사수정 2014.02.04 12:12

대중문화부 기자


▲ 정진영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무명의 설움을 밝힌 개그맨 정진영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3일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 출연한 개그맨 정진영은 "개그맨 데뷔 4년차다. '요물' 승환이가 내 동기지만 벌써 1년째 '개그콘서트' 무대에 한 번도 서본 적이 없다. 남을 웃기는 게 행복하지만 개그맨이 내 적성인지 고민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정진영은 "이문재와 함께 했던 코너가 있다 '있기, 없기'였다. 나는 옆에 서있던 교도관이였다"라며 "'노예' 코너도 했지만 이후에 1년 넘게 쉬고 있다"라고 무명의 설움을 털어놨다.

또 정진영은 "평소 때는 잘 하다가 중요할 때 못 살린다. 내려와서 엄청 후회를 한다"라며 "시험에 8번을 떨어지고 붙였다. 최고령 신인이다. 상대적 박탈감이 든다"라고 현재 상태에 대해 고백했다.

2011년 KBS 26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정진영은 지난 2010년 KBS '개그스타'에 출연했다. 이어 '개그콘서트'에서는 이문재, 허민과 함께한 코너 '있기 없기'에서 조용한 교도관으로 분했고, 송영길, 허안나와 함께한 코너 '노애'에서 몸을 사시나무 떨듯, 우스꽝스러운 연기를 펼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함께 출연한 동기 이문재는 "자기 밥그릇을 못 챙기는 성격이다. 개그맨들은 자기를 위해 아이디어를 내는데 남을 위해 주기만 한다. 남의 것을 퍼주다 자기 것 할 때 에너지가 떨어진다"라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결국 정진영은 "동기들에게 고마운 것이 자기들이 페이를 받는데 저를 데리고 다니면서 반을 떼서 준다"라며 "꿈이 있다는 것 자체가 힘이 됐다. 라면을 불려서 찬밥을 넣어 또 불렸다. 그렇게 먹을 때도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잘 될 거다"라며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정진영 ⓒ K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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