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3 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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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기황후' 백진희 악행, 어디까지 갈까

기사입력 2014.02.04 01:04 / 기사수정 2014.03.04 18:52



[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백진희의 악행이 어디까지 갈까.

3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 27회에서는 황후 타나실리(백진희 분)가 악행을 일삼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타나실리는 기승냥(하지원)을 포함해 후궁 첩지를 받은 후궁들을 모두 불러 귀비탕이라고 둘러댄 뒤 피임 탕약을 마시게 했다. 뭔가 이상한 낌새를 눈치챈 기승냥은 탕약을 바닥에 버리며 "이 탕약을 마시는 건 폐하의 승은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타나실리는 타환(지창욱)의 총애를 받는 기승냥이 얄미워 분을 삭이지 못하며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취기가 오른 타나실리는 연상궁(윤아정)을 통해서 타환(지창욱)이 밤마다 주안상을 들이고 기승냥과 함께한다는 사실을 알고 질투심에 분노했다.

타나실리는 "폐하 나 인내심이 아주 많은 사람이다. 헌데 폭파하면 나도 내가 어찌 변할지 모른다"면서 의미심장한 눈빛을 드러내더니 결국은 계략을 꾸몄다. 타나실리는 일부러 기승냥이 내명부 훈육 시간에 늦도록 한 뒤 내훈강령을 100권의 서책에 옮겨 쓰는 벌을 내렸다.

심지어 소복만 입은 상태로 서고에 가두고 물과 음식을 일절 금하라는 조건까지 덧붙였다. 타나실리는 서고로 끌려가는 기승냥의 뒷모습을 지켜보면서 속으로 "폐하의 승은이 독약보다 쓰다는 걸 곧 알게 될 거다"라고 말하며 섬뜩한 미소를 지었다.

타나실리의 악행은 황후가 된 그 순간부터 계속돼 왔다. 타나실리는 불임 판정을 받은 뒤 타환의 승은을 입은 박씨(한혜린)를 몰래 죽이며 살기를 드러냈다. 회임한 척 거짓연기를 하다가 한 비구니가 주워온 아이를 궁으로 데려오기 위해 아이를 목격한 비구니들을 모두 독살해 버리기까지 했다. 이에 타나실리의 악행이 어디까지 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백진희, 하지원 ⓒ MBC 방송화면]

대중문화부 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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