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임진모 평론가가 '레전드100-Song'에 의미를 부여했다.
3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퓨어 아레나에서 열린 Mnet '레전드100-Song' 캠페인 기자간담회에는 대중음악평론가 임진모, 신형관 상무, 강희정 콘텐츠 기획 팀장이 참석했다.
이날 임진모는 "음악채널 Mnet은 현재 기존에 지닌 재기발랄함에 진지한 내용을 담은 음악성을 섞고 있다. 재미와 의미를 함께 담는 것이다"라며 이번 프로젝트가 의미하는 바를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레전드100-아티스트'와 이번 '레전드100-Song'은 Mnet만이 할 수 있는 프로젝트라 생각한다. 100명의 아티스트를 꼽았을 때도 '왜 이 사람이 들어가느냐'라는 의문이 제기도 됐었는데, 인물로 본 대중음악사를 훑어보는데 지장이 없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이번에도 이러한 의견이 제기될 수 있는데, 100곡을 선정하는 과정에서도 내가 예상한 곡이 72곡이나 포함됐다. '레전드100-아티스트'가 가수로 본 음악사라면, 이번에는 노래로 본 간추린 음악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Mnet의 음악 캠페인 '레전드 100 - SONG'은 지난해 대한민국 대중음악의 다양한 가치를 재발견한 시도로 주목 받은 '레전드 100 - 아티스트'의 행보를 이어 받은 것으로, 대한민국 대중음악사에 영향력을 끼친 100곡을 선정해 공개한다.
각종 시상식과 음원 차트 자료, 음악 전문 도서, 음악 전문가의 추천을 받은 노래 중 전문가 및 CJ E&M 관계자 의견을 통해 최종 후보곡을 추려낸 뒤, 평론가, 기자, 교수 등 각 분야의 음악 전문가 100인의 심사위원이 대중성(50%)과 음악성(50%)의 점수를 합산해 상위 평점 100곡을 선별했다.
지난 1964년 대한민국 최초로 100만장 판매고를 올린 이미자의 '동백아가씨'를 시작으로 2012년 12월 발매 곡까지 포함해 대중음악 50년의 역사를 아우르며 대한민국에 힘을 불어넣은 100곡의 노래를 재조명한다는 계획이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임진모 ⓒ 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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