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3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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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쇼' 종현 "선배들한테 맞았다 VS 유희열 "문제아였다" 극과 극

기사입력 2014.01.31 23:51 / 기사수정 2014.01.31 23:51



▲ 음악쇼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가수 유희열과 샤이니 종현이 극과 극 경험담을 털어놨다.

31일 방송된 KBS 2TV '음악쇼'에서는 윤종신, 유희열, 이적, 유세윤, 종현 다섯 남자가 출연해 유쾌한 수다의 장을 펼쳤다.

이날 종현은 '딴따라의 감정차트' 코너에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사이버 불링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다. 사이버 불링은 특정인을 사이버상에서 집단적으로 따돌리거나 집요하게 괴롭히는 행위를 가리키는 말이다.

특히 종현은 왕따 경험에 대해 "중학교 때 밴드부를 했었는데, 여학교에 공연도 다니고 하니까 유명해졌다"라고 말문을 연 후 "선배들이 '너 눈빛이 안 좋다'고 말하면서 때린 적이 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지금 생각하면) 정말 답답한 게 그때 왜 얘기를 안 했는지 후회된다. 부모님한테 더 걱정이 되고, 학교에 찾아오시고 그럴까봐 '이미 맞았는데'라고 생각했다. 근데 그게 한 번으로 안 끝난다"라고 진솔한 경험담을 공개했다.

반면 유희열은 "중2 때부터 고1 때까지 나는 일탈했었다. 삐뚤어져 있었다"라며 "그때 학교에서 약간 문제아처럼 취급을 받았는데 우리 어머니가 정말 속상해 하셨다"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또한 유희열은 "(어머니가) 그 전에는 화도 내시고 매도 드시고 했었는데 하나도 안 와 닿았었다. 한 마디 하신 게 가슴에 남았다. '나는 우리 희열이를 믿는다. 지금은 삐뚤게 가더라도 출발점이 어딘지 뒤돌아볼 수 있는 사람일 거라고 믿는다'라고 하셨다"라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그는 "내 아이가 가해자라면 진심으로 얘기를 해줄 수밖에 없다. 언젠가는 울림으로 남아 있을거다"라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음악쇼'는 대한민국 대표 싱어송라이터들이 노래를 통해 세상이야기를 들려준다는 기획의도로 제작된 신개념 음악 토크쇼이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음악쇼' 종현, 유희열 ⓒ KBS 방송화면]

대중문화부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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