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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엄마를 부탁해' 예비 부모들의 감동 스토리…제2의 '슈퍼맨' 될까

기사입력 2014.01.31 04:52 / 기사수정 2014.03.04 18:55

대중문화부 기자


▲ 엄마를 부탁해

[엑스포츠뉴스 = 이희연 기자] '엄마를 부탁해'에서는 출산을 앞둔 부모들의 감동의 스토리와 깨알같은 노하우들이 공개됐다.

30일 방송된 KBS '엄마를 부탁해'에서는 강원래-김송, 김현철-최은경, 여현수-정혜미, 송호범-백승혜, 이승윤-김지수, 배수광-김유주 등 6쌍의 부부가 펼치는 리얼한 태교 일기가 전파를 탔다.

달콩이라는 똑같은 태명을 갖고 있는 송호범과 여현수 가족의 이야기가 가장 먼저 그려졌다. 셋째 아이를 임신 중인 백승혜와 송호범의 집은 장난꾸러기 두 아들 때문에 정신이 없었다. 그럼에도 백승혜는 능숙하게 아이들을 돌보며 태교 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는 "아들은 둘이나 키워봤으니 이번엔 딸이었으면 좋겠다"며 뱃속의 아이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만삭 사진을 찍으러 간 여현수-정혜미 부부의 모습이 공개됐다. 여현수는 깐깐한 예비 아빠의 정석을 보여주며 잔소리꾼으로 돌변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그는 아내 정혜미의 마음을 헤아려 주는 것에는 미숙한 모습을 보였다. 정혜미는 무서워서 가족분만실에 들어가지 못하겠다는 여현수에 섭섭함을 느끼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와 반대로 개그맨 이승윤은 임신한 아내를 위해 이벤트를 준비하다 스스로 감동을 받아 눈물을 흘렸다. 그는 아내에게 직접 쓴 편지를 읽어주다 목이 메어 읽기를 잠시 중단하는 등 로멘티스트의 면모를 선보였다.

개그맨 김현철은 애교만점 아내 최은경에게 계속해서 무뚝뚝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최은경은 이러한 모습에 적응한 듯 아무렇지도 않게 행동했다. 이어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퀴즈에서 김현철은 아내 최은경이 먹고 싶은 음식을 맞히지 못 해 미안한 기색을 보이기도 했다.

결혼 10년 만에 임신에 성공한 김송-강원래 부부의 이야기도 이목을 집중시켰다. 어렵게 아이를 가진 김송은 태교에 몰두하며 행복한 모습을 보였다. 조금은 무뚝뚝한 강원래 역시 아이의 초음파 영상을 보고는 환한 미소를 지었다.

끝으로 공개된 배수광-김유주 커플의 출산기는 초보 부모의 고충을 잘 드러냈다. SBS '짝' 출연해 큰 화제가 됐던 배수광과 김유주는 함께 힘겨운 진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이들은 김유주의 온 몸이 부어 손가락에 끼고 있던 반지가 빠지지 않는 난처한 상황을 겪기도 했다. 결국 김유주는 제왕절개를 위해 수술실에 들어갔고, 이내 우렁찬 아이의 울음 소리와 함께 희미한 미소를 지었다.

설 특집 파일럿으로 전파를 탄 '엄마를 부탁해'. 예비 부모들이 겪는 고충과 그 안에서 피어나는 감동 스토리는 이미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지난 추석에 방송됐던 파일럿 '슈퍼맨이 돌아왔다'와 같은 큰 인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엄마를 부탁해' ⓒ K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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