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벤져스2 김수현 오디션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 한국 배급을 맡은 디즈니 코리아 측이 '어벤져스2'의 오디션에 김수현이 참가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이와 관련해 공식으로 발표할 내용은 없다는 입장이다.
29일 디즈니 코리아 측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어벤져스2' 한국 촬영과 배우 김수현의 캐스팅 등 항간에 떠도는 소문들에 관해 마블사 측의 공식입장을 전달받은 바 없다"며 "전면 재검토 등은 사실무근이다"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한국 촬영과 관련한 공식입장 역시 아직 발표할 계획이 없다"며 영화 진척사항과 관련해 언급했다.
앞서 28일 인천시청은 공식 홈페이지 시정일기를 통해 '어벤져스2' 촬영 소식을 알렸다. 인천시청은 "'어벤져스2' 촬영 감독 니콜라스로 등을 접견했다"며 "송도국제도시를 배경으로 촬영할 계획이다. 오는 2014년 3월쯤 촬영 리허설을 하고 2014년 4월경에 촬영할 예정이다. (이에 인천시청은) 전폭적인 협력을 하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영화 제작사인 마블 측도 이를 함구하고 있었던 상황이었지만, 인천시청의 공표로 소문만 무성했던 한국 촬영설은 기정사실화 됐다. 또한 한국 여배우 김수현의 캐스팅 등 '어벤져스2'와 관련한 소식들이 속속들이 전해지면서 마블사와 디즈니 코리아, 김수현 측은 골머리를 앓고 있다.
김수현 측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김수현이 '어벤져스2' 오디션을 본 것은 사실이나 마블사로부터 어떠한 답변도 듣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할리우드의 경우 캐스팅 단계에서 언론에 노출이 될 경우 얼마든지 상황이 뒤집어 질수 있다.과도한 관심이 오히려 배우에게 마이너스될 수 있다"라며 난감한 기색을 표했다.
지난 2012년 개봉한 '어벤져스'는 아이언맨을 비롯해 마블사의 슈퍼히어로 캐릭터인 캡틴 아메리카, 헐크, 토르, 블랙 위도우, 호크 아이 등이 총출연했으며, 국내에서 700만 관객을 모았다.(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
'어벤져스2'는 전작에 이어 조스 웨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크리스 햄스워스, 스칼렛 요한슨, 크리스 에반스, 마클 러팔로 등이 출연한다. 오는 2015년 5월 개봉 예정.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 어벤져스2 김수현 오디션 ⓒ 소니픽쳐스,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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