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개그맨 허경환과 미녀파이터 송가연이 즉석 성 대결을 펼친다.
28일 방송되는 XTM 리얼 격투 서바이벌 '주먹이 운다 – 영웅의 탄생'(이하 '주먹이 운다')에서 허경환은 서두원과 이훈이 이끄는 '용기' 팀원들의 훈련을 응원한다.
평소 서두원과 두터운 친분을 자랑하는 허경환은 서두원의 체육관에서 종합격투기를 연마해 왔는데, 운동하러 체육관에 들렀다가 프로그램 촬영 사실을 알게 됐다.
서두원은 즉석에서 허경환과 용기 팀의 서브코치 송가연의 스파링을 제안했고, 팀원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한판 승부를 펼쳤다.
앳된 미모와 거침없는 격투기 실력으로 주목 받고 있는 송가연은 대결이 시작되자마자 허경환의 안면부에 하이킥을 꽂아 넣는 등 맹렬한 공격을 퍼부었다. 펀치 공격과 로우킥, 헤드락 공격까지 당한 허경환이 쩔쩔 매는 모습은 이날 극한의 체력훈련으로 지쳐 있던 도전자들에게 환한 미소를 선사했다.
허경환은 최근 송가연에게 격투기술을 배우는 사진을 자신의 트위터에 공개한 바 있다. 당시 "청순가련 미녀 파이터 송가연 코치님! 실전에서 그렇지 않아요. 아주 강함! 대한민국 남자들 화이팅"이라고 남겼던 소감은 이날 방송을 통해 공개될 스파링 굴욕에 대한 암시였던 셈. 송가연의 맹공에 부딪친 허경환의 고군분투가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주먹이 운다' 도전자들의 격투 서바이벌이 얼마나 더 뜨겁게 달아오를지도 관심사다. 지난 3회 방송에서 TKO승을 거두며 절대강자로 주목 받은 부산협객 박현우, 근자감 파이터 박형근, 시민영웅 김형수가 최강의 자리를 지켜나갈 수 있을지, 아니면 새로운 파이터들이 두각을 드러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팀별 테스트에서 하위권에 머무른 도전자들이 탈락자를 결정하는 링 안에서 운명의 대결을 펼친다.
'주먹이 운다'의 박성용 PD는 "회를 더하면서 도전자들의 강점과 캐릭터가 시청자들의 눈에도 뚜렷하게 보이기 시작할 것이다. 그 동안 사연과 외모에 가려져 있던 실력자들도 기지개를 켜게 되는 만큼, 훈련 과정에 끝까지 눈을 뗄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주먹이 운다'는 28일 밤 12시에 방송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송가연, 허경환 ⓒ X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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