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개그맨 김현철이 뱃 속의 아기가 아내를 닮았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김현철은 27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설 특집 파일럿 프로그램 '엄마를 부탁해' 제작 발표회에 참석했다.
'엄마를 부탁해'는 실제 임신과 출산을 앞둔 연예인 부부들의 리얼한 실생활을 관찰 카메라로 담아 가정에 대한 부부의 솔직한 속내를 그려낼 프로그램으로, 부부 당 평균 1.3명, 세계적 저 출산국 대한민국의 현실을 딛고 임신과 출산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해 5월 최은경 씨와 결혼한 김현철은 올해 5월 출산을 앞두고 있다.
이 자리에서 김현철은 "아이가 나를 닮으면 안 된다는 생각을 한다. 산부인과에서 초음파를 봤는데, 아이가 아내를 닮았더라. 천만다행이었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 김현철은 임신에 이르기까지 쉽지만은 않았던 시간을 고백했다.
그는 "사실 좀 부끄러운 이야기인데, 예전에 '비타민' 프로그램에 출연해서도 난임이라는 판정을 받은 적이 있다"면서 "우리나라 국민들 중에서도 많은 분들이 우리처럼 불임이나 난임으로 고생하는데, 어떻게 보면 우리가 정말 희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누구보다 즐거운 마음으로 방송 촬영에 임했음을 얘기했다.
박지윤을 비롯해 김준현, 성대현 3인이 MC로 나서며 강원래-김송, 김현철-최은경, 여현수-정하윤, 송호범-백승혜, 이승윤-김지수, 배수광-김유주 등 총 6쌍의 임신 부부가 출연해 출산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엄마를 부탁해'는 오는 30일 밤 8시 30분, 다음달 6일 밤 9시 두 차례에 걸쳐 전파를 탄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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