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19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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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어디가2' 아이들 동심+아빠들 진심 전해졌다

기사입력 2014.01.27 07:20 / 기사수정 2014.01.27 07:25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첫 만남은 어색했지만 금세 친해졌다. 개성만점 아빠와 아이들이 '아빠 어디가2'의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26일 방송된 MBC '일밤-아빠 어디가2'에서는 기존 멤버 윤민수-윤후(9) 부자와 둘째 자녀와의 여행을 이어가는 성동일-성빈(7) 부녀, 김성주-김민율(6) 부자, 새롭게 합류한 안정환-안리환(7) 부자, 류진-임찬형(8) 부자, 김진표-김규원(5) 부녀의 모습이 담겼다.

1기에 이어 2기에서도 아빠들과 자녀들은 각양각색이었다.

먼저 얼굴을 내민 주인공은 김성주와 김민율이었다. 우여곡절 끝에 손님맞이 심부름을 마친 민율은 류진의 아들 찬형-찬호 형제와 낯가림 없이 놀며 귀여움을 뽐냈다.

류진 아들 임찬형은 외향적인 성격의 장난꾸러기였다. 두살 어린 민율에게 선뜻 "우리 친하게 지내자"라고 말하며 친근함을 자랑했다.

안정환 아들 리환과 동갑내기 성빈도 첫 대면부터 가까워졌다. 리환은 성빈에게 장난감을 선뜻 내주는가하면 자신의 점퍼를 입혀주는 등 매너를 발휘했다. '여장부' 성빈 역시 이날만큼은 원피스를 입고 얌전하게 리환과 어울려 놀았다.

천진난만한 윤후는 '아빠 어디가'의 맏형다운 배려심을 드러냈다. 부끄러워하는 김진표 딸 규원과 트램펄린 내기를 제안하며 가까워졌고 밥을 먹지 않으려는 규원-민건 남매를 설득하는 의젓함을 보여줬다.

아이들에게 다정한 아빠가 돼주고 싶은 아빠들의 마음도 전해졌다. 첫 째 민국에 비해 민율에게 관심을 많이 쏟지 못했다는 김성주는 '아빠 어디가'를 통해 민율과의 시간을 만들어갈 것을 다짐했다.
성동일도 마찬가지였다. '아빠 어디가' 1기를 통해 성빈에게 야단치는 모습을 자주 보여왔던 성동일은 둘째의 서러움을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새롭게 합류한 안정환, 류진, 김진표도 다르지 않았다. 축구스타 안정환은 "축구선수 일때는 나만 위해 살았다. 집에서는 쉬기 바빠 아이들과 놀아주지 못했다", "아들을 후배 다루듯 했다"고 털어놓으며 변화의 의지를 내보였다.

완벽하고 빈틈 없는 드라마 속 실장님 이미지가 강한 류진은 김성주와 이야기를 나누며 여행 노하우(?)를 전수받았고, 김진표는 '엄마 껌딱지'인 딸과 가까워지고 싶다는 바람을 전하며 여행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새 단장한 '아빠 어디가2'는 새로운 멤버 3가족과 기존의 멤버 3가족으로 꾸려져 익숙함과 신선함을 동시에 줬다. 기획의도와 방식은 지난 시즌과 같지만 멤버들이 바뀌었기 때문에 여행지에서 이들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여행 초보인 새 아빠들과 1년의 여행 경험이 있는 기존 아빠들이 조화를 이루는 과정은 시즌2의 관전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1기 때와 비교해 아이들의 평균 연령대가 낮아진 가운데 천진난만하고 엉뚱한 아이들의 매력은 프로그램에 활기를 불어넣기 충분했다. 신구 멤버들이 조화를 이룬 '아빠 어디가'가 1기 때와 다름 없은 웃음과 감동으로 인기를 이어갈 지 기대해 볼 만했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아빠 어디가2 ⓒ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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