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1:45

인종 비하 논란, 검은색 튀김옷의 '흑형치킨' 등장

기사입력 2014.01.26 17:55 / 기사수정 2014.01.26 18:05

대중문화부 기자


▲ 인종 비하 논란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서울의 한 주점에서 판매하는 치킨이 인종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서울 이태원의 한 주점에서 판매하고 있는 '흑형 치킨'이라는 메뉴의 이름에 대한 인종 비하 논란이 등장했다.

해당 치킨은 검은색 양념의 튀김옷이 특징이라 '흑형 치킨'이라는 이름을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흑형'은 '흑인 형'의 줄임말로 건장한 흑인 남성을 가리키는 말이다.

한국에서 19년째 살고 있다고 밝힌 한 외국인은 트위터를 통해 "할 말이 없다. 이 술집 주인은 제정신인지 궁금하다"며 해당 흑인의 피부색을 가지고 지은 치킨의 이름에 불쾌함을 드러내면서 인종 비하 논란이 시작됐다.

이에 논란이 된 주점 관계자는 "심각한 의미를 담아 붙인 이름은 아니다. 외국인들도 자주 먹으며 항의가 들어온 적도 없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중문화부 press@xportsnews.com

[사진 = 인종 비하 논란 ⓒ 온라인 커뮤니티]

대중문화부 정혜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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