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B1A4(비원에이포)의 2집 앨범 'WHO AM I'의 지난주 음반 판매량(약 6만 7천장·한터 차트 집계 기준)에 대해 연예계 관계자가 납득할 만한 수준이라는 견해를 나타냈다.
연예계 한 관계자는 24일 엑스포츠뉴스에 "이번 B1A4 앨범 판매량은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는 수치다"라는 입장을 보였다. 이 관계자는 "아이돌의 팬덤 규모를 정확히 수치화 하는 것은 어렵다. 하지만 MD(관련 상품) 판매량을 보면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다. B1A4의 경우 데뷔 초기에는 다소 팬덤이 과장됐다는 느낌이 없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B1A4의 MD나 야광봉 등의 판매량이 굉장히 늘었다. 이를 통해 다른 아이돌의 앨범 판매량과 비교하면 납득할만한 수치다"라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지난 20일부터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B1A4의 2집 앨범의 오프라인 판매량이 비정상적으로 급증했다며, 사재기 의혹을 제기하는 글들이 몇 차례 게재됐다.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국내 대표적인 음반 판매 순위인 한터 차트의 실시간 판매량 집계가 이상하다는 것이다. 게시 글 작성자는 "3일 모두 집계 마감시간 직전 몇 시간 동안 판매량이 급증했으며, 19일은 휴일이어서 온라인 판매량 집계가 올라가지 않아야 정상인데 이날은 마감 전 3시간 반 동안 무려 1만 4천장이나 집계 수치가 올라갔다. 사재기가 아니고서야 이런 순위가 나올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B1A4 2집의 갑작스런 판매량 증가로 인해, 1위를 차지하고 있던 동방신기 7집 'TENSE'의 순위가 계속해서 2위로 밀려났다"며 1위를 차지하기 위해 마감직전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수치를 올린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덧붙였다.
이에 대해 B1A4의 소속사 더블유엠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4일 오전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대응할 가치가 없다. 소속사에서 나서 사재기를 했다는 주장은 사실무근이다. 헌터차트 측에서 집계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 밝히고 있음에도, 일부 네티즌들이 말꼬리 물기 식으로 계속해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며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논란이 커지고 있어, 이에 대한 입장을 정리 중이다"라고 밝혔다.
한터차트를 집계하는 한터정보의 구자각 대표 또한 이날 엑스포츠뉴스에 "사재기가 아니다. 지난주 앨범 판매량 집계 결과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B1A4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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