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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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에서 온 그대' 12회, 김수현-전지현의 애틋한 사랑

기사입력 2014.01.24 09:45 / 기사수정 2014.01.24 10:10

이준학 기자


▲별에서 온 그대 12회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12회에서 김수현이 오열했다. 시크한 외계인에게도 사랑이라는 애틋함은 애절함 그 자체였다.

23일 방송된 '별에서 온 그대' 12회에서는 뺑소니 사고를 당하고 USB를 뺏긴 도민준(김수현 분)이 몸져누워있던 중 환상으로 천송이(전지현)와 알콩달콩한 일상을 보내는 장면이 그려졌다. 마치 CF의 한 장면을 연상케 했던 도민준의 꿈은 천송이와 아침을 함께 맞으며 여느 신혼부부만큼 일상적이지만 달콤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 장면은 도민준의 환상일 뿐 현실에서 도민준은 여전히 천송이 앞에서 냉정한 태도를 보였고 천송이는 이유도 모른 채 자신을 밀어내는 도민준 곁을 떠나지 못했다. 천송이가 도민준의 집 앞을 서성이는 장면은 도민준을 진심으로 걱정하는 천송이의 마음이 담겨 애틋한 두 사람의 마음을 표현했다.

도민준은 그간 겉으로는 천송이에게 무심한 듯 보였지만 결국 천송이가 원하는 대로 따라주고 천송이가 곤경에 처했을 때 도와주는 반전매력을 선보였다. 

또한 어제 방송된 '별에서 온 그대' 12회의 에필로그에서는 도민준이 서재에서 인터뷰 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도민준은 "떠날 날이 얼마 안 남았는데 기분이 어떠냐고요?"라고 말한 뒤 천송이를 생각하며 끝내 말을 잇지 못한 채 오열했다. 이 부분에서 대사 한 마디 없이 눈물만 흘리는 그의 모습은 천송이에 대한 진심을 시청자들에게 알리기 충분했다.

'별에서 온 그대'는 캐릭터뿐만 아니라 이야기 전개에 있어서도 코미디와 멜로, 스릴러와 사극 등 장르를 넘나드는 구성으로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시대가 바뀌면서 그려지는 천송이와 도민준의 과거 이야기도 두 사람의 애틋함을 더욱 극적으로 꾸며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별에서 온 그대'는 26.5%의 전국 시청률로 수목극 1위를 차지했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사진 = 별에서 온 그대 12회, 김수현, 전지현 ⓒ SBS '별에서 온 그대' 12회 캡처]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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