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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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숙과 스캔들' 故 이만희, 독자적인 세계 구축한 영화감독

기사입력 2014.01.23 11:27

대중문화부 기자


▲ 문숙 이만희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배우 문숙과 스캔들이 불거진 故 이만희 감독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23일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서는 '삼포가는 길'의 여주인공으로 출연해 큰 사랑을 받았던 문숙의 근황이 전파를 탔다.

이날 문숙은 1970년대 故 이만희 감독과의 스캔들에 대해 "(잡지를 보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그냥 가방에 넣고 가만히 있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MC들의 "파파라치의 소행이었느냐"라는 질문에 문숙은 "제 사진과 감독님 사진이 따로 났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또 문숙은 "그분의 느낌이 남다르더라. 첫눈에 반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감독이 나를 보자마자 '얘다'라는 걸 알았다고 하더라. 관심이 생겼다더라"며 서로 마음이 통한 상태였다고 덧붙였다.

1931년생인 이만희 감독은 고등학교 때 영화에 심취, 군 제대 후인 1956년에 '사도세자'에 자객의 단역을 맡아 출연했다. 이후 안종화 감독 밑에서 5년간의 조감독 수업을 마치고 1961년 '주마등'의 연출을 맡아 감독으로 데뷔했다.

이어 '다이알 112를 돌려라', '돌아오지 않는 해병' 등을 통해 치밀한 서스펜스와 강렬한 휴머니즘을 제시한 동시에 개성적인 감독으로 주목받았다. 15년간의 49편의 작품을 남겼으며 지난 1975년 작고했다.

고인은 현실 고발과 인생의 페이소스라는 두 가지 주제를 추구하며 독자적인 세계를 보여준 뛰어난 영화감독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문숙 ⓒ K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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