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따뜻한 말 한마디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따뜻한 말 한마디'에서 박서준이 한그루의 유혹을 거부했다.
21일 방송된 SBS '따뜻한 말 한마디' 14회에서는 송민수(박서준 분)가 나은영(한그루)의 유혹을 뿌리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나은영은 집 앞까지 데려다준 송민수를 일부러 집 안까지 데리고 들어갔다. 나은영은 송민수를 소파에 앉힌 채 "오빠, 나 한 번도 없어. 몇 번 사귄 남자애들은 있었는데 처음이야"라며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송민수는 태연한 표정으로 "뭐가?"라고 물었고, 나은영은 "쉬운 여자가 절대 아니야. 그렇다고 내가 순결주의자는 아니야"라며 직설적으로 대답했다. 이어 "아니야. 내 말은 그게 아니라 우리가 사랑하는 사이니까 사랑하면 뭐든 가능하단 거지"라고 덧붙였다.
송민수는 "은영아, 갈게"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당황한 나은영은 "오빠. 솔직히 말해봐 내가 여성적인 매력이 별로 없어?"라며 툴툴거렸다. 송민수는 "나쁜 남자, 여자만 잘못되는 거 아니야. 신중하고 조심스럽고 아껴주고 싶어"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나은영은 "오빠는 어린 시절 영향을 너무 받아. 너무 몸을 사리는 것 같아. 저지르고 보는 거야. 그러고 해결하고"라며 해맑게 웃었다. 송민수는 여전히 진지한 표정으로 "그러다 받는 상처는?"라며 걱정했다.
나은영은 "괜찮아. 상처쯤이야. 다 오라 그래"라며 두 팔을 크게 벌렸고, 송민수는 "네가 이러니까 내가 더 신중해지는 거야. 천천히 가자. 인생 길어"라며 나은영을 따뜻하게 끌어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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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따뜻한 말 한마디' 박서준, 한그루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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